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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1월 1일부터 가상화폐 채굴…푸틴, 합법화 법안에 서명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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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러시아가 가상화폐 채굴을 합법화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상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채굴은 오는 11월 1일부터 등록된 법인과 개인사업자에 한한다. 단 개인의 경우 정부가 정한 에너지 소비 한도를 초과하지 않으면 가능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가상화폐 채굴은 특정 지역의 전력 부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관련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푸틴은 가상화폐의 시범적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도 승인했는데 다음 달 1일부터 대외 무역 등 국제간 결제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가상화폐 채굴 및 시범 사용은 국제 경제·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서방 제재 우회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한 제재로 세계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퇴출당해 국제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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