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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상장기업 밸류업 참여 적극 지원… 코리아밸류업 지수 공개”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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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내달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4분기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출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유관기관과 함께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증시 상황을 두고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로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 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밸류업의 인센티브 세제지원과 관련해 “세법 개정안에 담긴 금투세 폐지와 밸류업 공시,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 여러 세제 혜택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투자자들과 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통해 안정적인 장기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사의 밸류업 공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냉소적, 비판적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기업 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한 기업은 키움증권, 에프앤가이드,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6개사이다. 예고공시를 한 기업은 KB금융지주, DB하이텍,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BNK금융지주, 카카오뱅크, KT&G, 컴투스 8개사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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