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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메타,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미국 특허 출원

김보민 기자
라온메타 CI [ⓒ라온시큐어]
라온메타 CI [ⓒ라온시큐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가 특허 출원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올린다.

라온메타(대표 이순형)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기반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 서버 및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미국 사회가 동물 윤리 문제를 해결하고,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2035년부터 원칙적으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2021년 발표했고, 지난해부터 동물실험 없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에도 투자 중이다.

메타데미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실제 실험 동물을 살생하지 않고, 가상 현실에서 실제와 같은 생동감 있는 부검 실습을 할 수 있다. 가상 실험쥐(래트)를 활용한 실습 준비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실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부검 영상을 학습 가이드로 제공한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메타데미 XR 기기를 활용한 범용성을 바탕으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외에도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 콘텐츠들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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