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워진 이복현 금감원장… “통화정책 전환 과정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면밀한 모니터링 당부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현지시간)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0.50%p 인하)’을 단행한 직후 19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향후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경기지표와 시장기대와의 차이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엔 캐리 추가청산 등 급격한 자금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이 과거 7차례 금리인하를 했을 때 4차례는 1년 이내 경기가 연착륙을 했지만 3차례는 경기침체로 이어졌다. 이에 그는 “면밀한 모니터링과 안정적 외화건전성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은행권 자율 심사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효과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필요시 상황별 거시건전성 관리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산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일부 제 2금융권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하고 부진한 금융회사는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과 관련해 “2차 사업성 평가를 11월까지 엄정하게 실시하면서 대출부실 이연 또는 은닉이 없도록 관리하고 정상 사업장이나 정리, 재구조화 등을 통해 회복된 사업장은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더불어 “금리인하가 시작되는 현시점에서 금융회사가 생산적인 분야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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