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투자 지연에…플래티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내수 소비 위축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단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솔루션 사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플래티어는 올해 2분기 매출이 72억7400만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88.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50억3000만원, 영업손실은 35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7% 감소, 영업손실은 47% 늘었다. 이 기간 당기 순손실도 24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플래티어는 내수 소비 위축으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 상장 이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해 온 솔루션 사업은 상반기 매출 36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54.9%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플래티어 인공지능(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하며 견조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하며 공공 분야에 진출한 점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관광공사 수주를 통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공공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루비는 기존 솔루션 라이선스 매출 외에도 IT 자산의 운용과 관리를 외부 전문 업체에 맡기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의 확대 및 데이터 통합 서비스 등을 통해 추가 매출을 본격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대형 온라인 종합 쇼핑몰 및 오픈마켓 신규 개발 투자는 지연되고 있지만 중견급 자사몰 리뉴얼 및 기능 강화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플래티어 엔터프라이즈급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는 자사몰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플래티어는 기존 강점을 보였던 대형 이커머스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통해 대규모 매출을 창출하는 동시에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엑스투비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4.3% 성장했다. 지난 1분기에는 삼성전자, LX세미콘, 삼성전기, GS리테일 등 기존 주요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했으며 2분기에는 네이버,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산업군 선도 기업에도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상장 이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솔루션 중심의 사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해 온 만큼 하반기부터는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여 매출과 이익을 더욱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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