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탈 VM웨어 고려하는 기업이 준비할 것은?…27일 오프라인 밋업 개최

이안나 기자

[ⓒ pixabay]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최근 VM웨어는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하고 영구 라이선스 지원 종료 시점을 앞당겼다. 기업 상황에 맞춰 선택하던 다양한 라이선싱 옵션은 단 2개 번들 상품으로 정리됐다. 이런 변화는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업계 전반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규모와 상황에 맞춰 VM웨어 일부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 대다수는 앞으로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솔루션까지 함께 구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VM웨어가 가상머신(VM) 가격을 중앙처리장치(CPU)당 가격에서 코어당 가격으로 전환한 것도 재무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실상 가격 인상과 불확실성을 우려한 기업들이 대안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VM웨어가 영구 라이선스 기술지원을 종료하더라도 유효 기간을 연장해 운영 결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지난 5월 VM웨어 제품용 통합 지원‧보안‧컨설팅을 위한 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출시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그간 오라클 및 SAP 소프트웨어 제품을 위한 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이다.

기존 VM웨어에 지불해 온 유지보수 비용 그대로 리미니스트리트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VM웨어 영구 라이선스를 사용하던 기업들은 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VM웨어가 제안한 변경 사항을 분석하고 새 모델 및 수수료를 수락할지, 협상을 시도할지, 아니면 새로운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할지 결정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다른 대안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다. VM웨어 구독 기반 서비스와 달리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특정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따라 인프라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고정 비용으로 예측 가능성이 높고, VM웨어 단일기업에 종속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다.

VM웨어가 구독모델로 전환하면서 공급업체 종속성을 줄이는 또다른 방법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이점을 결합해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원활히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IBM은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VM웨어 외 가상화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및 전환 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리미니스트리트‧오픈소스컨설팅‧IBM과 <디지털데일리>가 주최 및 주관하는 ‘넥스트VM, 마이그레이션 전략과 성공 방법은?’ 오프라인 밋업(Meet up)이 이달 27일 오후 2시 디지털데일리 사옥 내 소극장에서 선착순 무료 신청을 받아 열린다.

김현호 리미니스트리트 기술영업 전무가 ‘VM웨어 구독형 전환시 고려사항 및 합리적 대안’을 주제로 리미니스트리트 VM웨어 유지보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김호진 오픈소스컨설팅 상무는 ‘VM웨어 대안 검토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제언’을, 김종서 한국IBM 상무는 ‘VM웨어 인수 파장을 역기회로 활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접근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가상화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및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기관 담당 실무자 및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신청 이후 확정을 받은 경우에만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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