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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정보기술, 의료 데이터 간편활용 지원 '스마트DRB', 계명대 동산병원 공급

이건한 기자
미소정보기술 스마트DRB. [ⓒ 미소정보기술]
미소정보기술 스마트DRB. [ⓒ 미소정보기술]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이 연구 등 목적으로 활용되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 및 외부전송을 간편하게 지원하는 데이터 심의 솔루션 '스마트 DRB'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DRB는 연구 목적으로 의료 데이터를 요청하면 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거쳐 병원이 가명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의사 및 연구자가 데이터 활용 신청부터 수령까지 복잡한 업무 절차를 거치며 소요됐던 시간을 기존의 절반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론 ▲가명정보의 적정성 평가 ▲가명정보의 활용 및 제공 여부 승인 ▲가명정보의 결합 신청여부 및 의뢰할 결합전문기관 선정 ▲가명정보의 재식별 가능성 모니터링 등 안전조치 적용 ▲이용 목적이 달성한 가명정보의 파기 확인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심의위원회(DRB)업무 절차를 신속히 지원한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병원 및 기관들과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외부전송 규제등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강화된 안전조치 이행, 현장 실사를 전제로 가명정보를 조회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또한 가명처리 적정성 등은 DRB에서 검토하고 연구 결과물의 외부 반출 시에도 DRB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 빅데이터로 학습한 AI가 환자 상태를 일차적으로 선별 후 환자 경중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응급실 과밀화와 인력난 등을 해소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현재 건국대병원, 아주대병원등 국공립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대상으로도 스마트DRB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병원에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구축, 의료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전과정을 제공하는 임상분석통합솔루션 '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와 생성형AI를 위한 차세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스마트빅', 데이터품질진단(SaaS)서비스 '스마트MDQ'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스마트DRB는 의료데이터 심의절차를 안전하고 빠르게 제공해 위급한 환자들의 치료연구에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며 "유의미한 연구개발 지원이 지속되도록 여러 종합병원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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