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타운홀 ‘엔톡’ 열고 임직원 소통 지속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사 타운홀 브랜드 엔톡(ENTalk)을 열고 임직원 및 카카오엔터 파트너사와 사내 소통 강화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6일 카카오엔터 판교 오피스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열린 타운홀 엔톡에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와 최용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직원)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3회차를 맞은 엔톡을 연 세션은 파트너 세션으로, 발표자로는 공연제작사 쇼노트 김영욱 대표가 참여해 쇼노트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쇼노트는 카카오엔터 음악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헤드윅’, ‘리지’ 등을 비롯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국내외 콘서트, 전시, 팬미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너지 방안도 소개됐다. 쇼노트는 향후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고, 해외 투어 콘서트 및 국내외 페스티벌 등 신사업을 꾸려가는 한편 카카오엔터만의 웹툰, 웹소설 등 원천 지식재산권(IP)과 뮤직, 미디어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협업들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욱 대표는 “쇼노트가 꿈꾸는 것은 결국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 선도 기업”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전 영역에 걸쳐 좋은 IP들을 보유한 카카오엔터와 협업을 통한다면 이런 성취를 더욱 앞당기고, 오랜 시간 사랑받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수, 장윤중 대표는 리더 세션에서 지금까지 1% 태스크포스(TF)가 진행해 온 크루 아이디어 공모 현황을 공유했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대표가 이끌던 쇄신TF를 잇는 조직으로,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수렴해 왔다. 크루들 호응에 힘입어 지난 6, 7월 두 달 간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은 아이디어는 총 200건에 달했다. 아이디어는 뮤직-스토리-미디어 전반에 걸친 사업 제안과 신사업 아이디어, 제도 및 프로세스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들로 구성 됐다.
카카오엔터는 검토를 거쳐 발탁된 아이디어들을 사업 아젠다로 실현할 계획이다.
이날 엔톡에서는 카카오엔터 전 부문에 걸친 2024년 2분기 실적 공유도 이뤄졌다. 최용석 CFO는 각 부문 업계 현황과 실적을 크루들에게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크루들과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목표를 다시금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크루 세션으로 참여한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들은 IP 경쟁력을 책임지는 웹툰, 웹소설 PD의 다양한 업무와 콘텐츠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스토리콘텐츠제작팀은 연담과 판시아 등 웹툰, 웹소설 업계를 대표하는 직계약 레이블로 구성됐으며, 작가와 긴밀한 소통 아래 IP 발굴부터 내용 및 표지, 캐릭터 등 작품 전반에 대한 기획과 검토, 나아가 출시와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엔톡은 카카오엔터가 사내 소통 강화 차원에서 새로 개편한 타운홀 브랜드다. 회사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리더 세션, 뮤직-스토리-미디어 부문 크루들이 참여하는 크루 세션,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자회사 및 관계사, 파트너사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가령 앞선 엔톡에는 카카오엔터 관계사 모어비전 박재범 대표가 파트너 세션에 참여한 바 있다.
1% TF장을 겸임하는 권기수 대표는 “1% TF와 엔톡의 핵심 정신은 회사의 대소사를 크루들과 투명히 공유하고, 이를 통해 회사를 크루들과 함께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드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엔톡이 크루들과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만의 개성을 담은 즐겁고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윤중 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전 영역에서 회사가 좋은 성과를 이루고 있는 데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도 치열하게 노력해 준 크루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뛰어난 자산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전을 이뤄 나가기 위해 경영진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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