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4] 인텔 루나레이크에 쏟아지는 기대…삼성·LG도 '엄지척’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 루나레이크(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출시가 글로벌 제조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인텔에게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텔(대표 팻 겔싱어)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텔레그라페남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코어 울트라 글로벌 론치’ 행사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코드명 루나 레이크)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인텔이 앞서 브랜드를 변경한 ‘인텔 코어 울트라’의 두번째 프로세서 시리즈(1세대 코드명 메테오레이크)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라 부르기도 한다. 이 프로세서 시리즈는 에이서와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통해서도 출시된다. 80여종 이상의 소비자용 AI PC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사전예약은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짐 존슨(James A. Johnson)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루나레이크는 상당한 아키텍처 혁신과 코어 및 그래픽 및 AI를 갖추고 있는 우리가 만든 가장 전력효율적인 프로세서다”라며, “루나레이크는 타협 없는 프로세서다”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프로세서(시리즈2)를 통해 전력 소모를 최대 50%까지 낮춰 AI PC를 위한 탁월한 저전력을 제공하며,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처리장치(NPU)를 포함해 최대 120 TOPS(초당 테라 연산)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4세대 NPU의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4배 더 강력해졌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AI 워크로드를 실행하기에 이상적이라고 자평했다. 업계 선도적인 플랫폼 TOPS는 인텔의 AI PC 가속화 프로그램(AI PC Acceleration Program)의 일환으로 100개 이상의 통합 소프트웨어 벤더(ISV) 및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되는 300개 이상의 AI 가속 기능에서 활성화된다.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수석부사장,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은 “루나레이크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고 있으며, 이는 훌륭한 파트너와 고객의 도움없이는 달성할 수 없는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제리 카오(Jerry Kao) 에이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통해 새로운 에이서 스위프트 노트북에서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에이서는 언제나 사람과 기술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인텔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통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일하고, 창조하고, 즐기는 모든 순간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랑군 창(Rangoon Chang) 에이수스 소비자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최신 젠북(Zenbook), 비보북(Vivobook), 엑스퍼트북(ExpertBook) 및 NUC PC에 탑재된 강력한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다채로운 AI 경험을 선사한다. 인텔과 에이수스는 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더욱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컴퓨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답했다.
샘 버드(Sam Burd)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추가로, 우리 AI PC 제품군은 탁월한 배터리 지속 시간과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바탕으로 더욱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발전은 크리에이터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고객들이 더욱 생산적으로 작업하고, 시간을 절약하며, PC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조(Alex Cho) HP 퍼스널 시스템 부문 사장은 "우리의 차세대 AI PC는 지식 근로자부터 데이터 과학자까지 모든 사람들이 AI의 역량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단순히 디바이스를 혁신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HP와 인텔은 최신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HP OmniBook Ultra Flip)을 공동 개발했으며, 이 제품은 NPU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능 향상과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는 인텔과 함께 미래의 업무 환경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 로시(Luca Rossi)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사장 겸 수석 부사장은 "2027년까지 출하되는 PC의 60% 이상이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레노버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더욱 스마트한 기술 제공에 전념하고 있다. 인텔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이번 주 후반에 공개될 새로운 AI 디바이스를 공동 개발했다. 이 디바이스들은 첨단 컴퓨팅 아키텍처와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이 AI 시대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AI 시대에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강력한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를 초경량, 초박형 LG 그램에 탑재함으로써, 고객들 각각의 컴퓨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새로운 가능성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신했다.
에릭 쿠오 MSI 수석 부사장 겸 노트북 사업부 총괄은 "MSI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인텔의 최신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한 4종의 새로운 노트북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이 노트북들은 탁월한 AI 성능과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한다. 인텔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최고의 AI 기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MSI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민철 상무는 “삼성과 인텔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역대 역대 최고 성능의 AI PC인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360 개발을 위해 협업할 수 있었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갤럭시 AI 생태계의 다음 단계로 도약했으며, 인텔과 함께 우리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성능, 이동성, 연결성 등에 대한 기대를 뛰어넘는 AI 기반 컴퓨팅 혁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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