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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딥페이크 피해, 'AI법' 대안될까…EU발 CO2 규제, 전기차 영향은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연합뉴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연합뉴스]


[딥페이크 사태 上] 정치권이 주목한 대안, 韓 어디까지 왔나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물 제작·유포 사태가 확산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물에 대한 워터마크(식별표시) 적용 의무화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기술적으로 가시성·비가시성 워터마크 도입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제한적인 적용을 통해 신중한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AI 기본법을 비롯한 57건 법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기존 AI 기본법들이 AI 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국회에서 재발의된 AI 기본법 방향성은 규제·제재 성격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물 심각성이 커지며 AI 기본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급물살을 탔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규제 사항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생성물에 대한 워터마크 표시를 강제하는 것인데, 현재 국회에는 관련 법안이 9건 발의돼 있습니다.


EU AI법의 시스템적 AI 접근. [ⓒ 장준영 센터장 발표자료]
EU AI법의 시스템적 AI 접근. [ⓒ 장준영 센터장 발표자료]


내년 CO2 규제 더 강화하는 EU…전기차 판매 회복 가능성은

[배태용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큰 하락세를 걷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등 예기치 못한 반전이 나타나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가 반등한 요인은 내년 유럽연합(EU) 국가 등에서 시행될 강화된 자동차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안 영향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수의 전기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들이 이 같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기차 판매 확대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어서 입니다.

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관련주들이 주가가 급등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6.2% 상승한 41만2000원, 삼성SDI는 4.2% 상승한 36만9000원에 기록한 데이어 ▲ 에코프로비엠 (+8.0%, ) ▲ 포스코퓨처엠 (14.9%) ▲ 엔캠 12.0%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후, 지난 3~4일 급등분을 상쇄하는 수준으로 소폭 하락 마감, 조정되긴했으나 5일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2.63% 상승한 41만원, 삼성SDI는 2.09% 상승한 36만5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주가 반영은 유럽 연합이 2025년부터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 신규 승용차 판매 시 평균 CO2 배출량을 93g/km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 도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이 규제는 올해까지의 116g/km에서 대폭 강화된 수치로, 기존보다 더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EU의 규제 강화는 전기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만큼,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술 투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왼쪽부터)신새롬 고프로 한국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총괄 매니저와 파블로 리마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부사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왼쪽부터)신새롬 고프로 한국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총괄 매니저와 파블로 리마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부사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파블로 리마 부사장 "최애 렌즈는 ND"…고프로, 히어로13 블랙+HB 시리즈 렌즈 '찰떡궁합' 공개

[옥송이기자] "HB 시리즈 렌즈를 모두 좋아하지만, 한 가지 꼽자면 ND필터를 꼽고 싶습니다. 흔히 렌즈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시행착오를 겪지 마련이지만, ND필터는 '자동 감지' 기능이 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액션캠의 대명사 고프로가 플래그십 신제품 '히어로13 블랙'으로 돌아왔습니다. 5일 서울 익선동에서 신제품 행사를 진행한 고프로는 히어로13 블랙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HB 시리즈 렌즈'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고프로 행사에 참여한 파블로 리마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부사장은 "견고함과 방수력 등 고프로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다재다다능한 신제품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이번 플래그십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HB 시리즈 렌즈에 대해 위와 같이 언급했습니다.

HB 시리즈 렌즈는 총 네 가지 교체형 렌즈로 구성됩니다. ▲최대 177도 화각을 지원하며 초광각 및 1인칭 촬영에 적합한 '초광각 렌즈 모듈' ▲기본 렌즈 대비 4배 더 가까운 초점 거리로 근접 앵글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렌즈 모듈' ▲영화 등의 동영상에 활용되는 21:9 화면 비율을 제공하는 '애너모픽 렌즈 모듈' ▲모션 블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ND필터'입니다.

각 렌즈와 히어로13 블랙 본체 카메라 부분의 파란 접점을 맞대고 달각 끼우기만 하면, 액션캠이 렌즈를 인식합니다. 이른바 '자동 감지(Auto-Detect)' 기술입니다. ND필터의 경우 ND4·8·16·32 순으로 총 4가지 렌즈가 한 패키지다. 예를 들어 ND4를 끼웠는데 더 높은 렌즈가 필요하다가 판단하면 액션캠에서 윗 단계로 교체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中 화유코발트와 1조2000억 규모 투자 중단…사업성 부진이 원인

[고성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경북 포항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짓기로 했던 니켈·전구체 합작공장 구축 계획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일시적 정체기(Chasm)를 거치면서 원료 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내다본 탓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일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진행키로 예정했던 투자에 대해 검토 절차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회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화유코발트와 함께 포항블루밸리 산단 26만7702㎡ 부지에 전구체, 고순도 니켈원료 공장을 짓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가 무산된 이유는 전기차 캐즘에 따른 사업성 악화 때문입니다. 당초 전구체·니켈 등은 높은 중국 수입 의존도로 국산화가 시급한 소재로 꼽혀왔으나, 전기차 캐즘 이후 원료 가격이 예년 대비 크게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구체나 니켈 등 광물 제련·가공 사업이 산업 특성상 이익률이 매우 낮은 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있습니다. 화유코발트 내 중국 공산당원이 포함돼 있는 만큼, 해외우려기업집단(FEOC) 지정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인 추가 제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왼쪽부터 이상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오순영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 유재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전종식 경남대학교 교수,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 김향미 LG AI연구원 팀장,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장현기 SK텔레콤 AI혁신센터 센터장. [ⓒ 디지털데일리]
왼쪽부터 이상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오순영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 유재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전종식 경남대학교 교수,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 김향미 LG AI연구원 팀장,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장현기 SK텔레콤 AI혁신센터 센터장. [ⓒ 디지털데일리]


“한국 데이터규제 심해 AI제약 많아”…역차별 규제 방지 한목소리

[오병훈기자] 딥페이크·저작권 침해 등 인공지능(AI) 오남용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 및 기술적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내 AI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엄격한 규제법 도입보다는 최소한 국제 규제 준수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죠.

5일 유재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대한민국 AI 생태계 특징과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AI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위험 요소들에 대해서 법적인 제재로 대응하기보다 기술적, 국제협력을 통해서 비법적인 방식으로 재재하는 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AI 경쟁 상황 속에서 규제 문제로 국내 기업이 역차별하는 상황은 없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 관계자로 참석한 김향미 LG AI연구원 팀장은 “한국은 데이터 규제가 심하다. AI를 산업 및 실생활에 적용하려면 데이터를 다양하게 써야 한다”며 “LG가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EXAONE)도 관련 데이터를 넣을 수 없어 제약이 많은 환경이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 데이터 범위를 넓혔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유튜브 해킹...복구 가능성은?

[이건한기자] 이승기, 태민 등 유명 아티스트가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당했습니다. 공식채널 이름과 로고가 바뀌고 소속 가수들 계정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심지어 일부 채널은 아예 삭제 당하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빅플레닛메이드도 해킹 상황을 인정하고 빠른 해결을 위해 유튜브와 논의 중이란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다만 오후까지 채널 복구는 물론, 검색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해커의 신원이나 공격 방식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다수의 소속 채널이 동시에 공격을 받은 만큼 사측 보안의 관리 부실 의혹도 제기됩니다.

다행히 채널 복구 자체가 불가능하진 않을 전망입니다. 유튜브는 해킹된 채널 복구를 돕는 여러 지원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용자의 적정한 선행 조치 후 복구를 문의하거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한 경우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팀의 추가 지원도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미국, 제2의 내수시장으로”…LS전선의 자신감 (종합)

[강소현기자] LS전선이 자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출 1조8000원을 달성해 해저사업의 탑티어(Top-tier)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 행사를 열고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지역·사업적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향후 LS전선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현지화를 통해 한국과 같은 제2, 제3의 시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LS전선은 북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해 LS그린링크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프로젝트 ‘제네시스’(Genesis)를 시행해왔습니다.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2030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최고 해저케이블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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