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출범…'우주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채성오 기자
우주개발실무위원회 관계자들이 6일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개발실무위원회 관계자들이 6일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6일 오전 10시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우주개발 진흥법 시행령 제6조에 근거해 설치되는 위원회다. 국가우주위원회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가 우주개발 관련 안건의 사전검토 등을 담당하는 산하 실무위원회 중 하나다.

지금까지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총 49회 개최됐으나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된 후 제1회로 갱신된 국가우주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도 15명의 정부위원 및 1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새로 출범하게 됐다.

이번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민간위원 위촉식을 통해 출범을 기념한 후, 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안),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 등 총 3건의 안건을 검토했다.

특히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의 경우,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에 지난 7월 24일 의결된 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재정리한 안건으로,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이번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보고를 계기로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가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등 3개 특화지구(이하 특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 첫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사업공고를 통해 올해 편성된 100억원의 예산이 설계비 등으로 집행된다.

위원장인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위원회 개최에 대해 "우리나라 우주분야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내외 다양한 주체간 협력을 통해 민간 창의성 발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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