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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 확정… 20주년 맞이 콘텐츠 가득

문대찬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조직위원회]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스타 2024’의 주요 참가사 정보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12일 공개했다.

6일 기준 이번 지스타는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 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전년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높은 수준이다. 활발한 조기 신청 접수 결과로 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준비된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됐다.

지스타 메인스폰서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선정됐다. 넥슨은 올해 BTC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부스를 조성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BTB 역시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참여해 국내외 많은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 뜨거워진 G-CON… 국내외 유명 개발자 총출동

조직위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에서 기존 BTC(소비자), BTB(기업) 전시는 물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G-CON,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G-CON은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일 차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나선다. ‘블루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 나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 ‘삼국지’로 대표되는 게임 산업의 레전드인 코에이 테크모 총괄 PD 시부사와 코우,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의 디렉터이자 현재 스퀘어에닉스에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등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 역시 올해 키노트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초코바 브랜드인 ‘스니커즈’가 공식 트랙 스폰서이자 스낵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G-CON 2024은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오는 19일에 2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스타 20주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게임 전시 영역 확대를 기조로,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도 개최된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타이틀을 확정했다. 특별히 마련된 스팀덱 체험존에서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물론 이번에 참여하는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게임도 스팀덱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스타 공식 앱, 전면 리뉴얼 통해 기능과 편의성 증대

조직위는 새롭게 단장한 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정보 제공 차원에서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참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니즈가 있었던 BT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BT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기능, BTC 및 컨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및 스케줄러 기능 등 지스타 참관객 유형에 맞는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리뉴얼 되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9월 말부터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0% 사전 예매 방식 유지… 10월15일 일반 참관객 입장권 예매 시작

올해 지스타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이 유지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최근 몇 년 간의 요일별 관람객 추이와 작년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가장 효율적인 일반 참관객의 입장권 배포 규모를 확정, 쾌적한 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안전한 지스타 2024’를 주요 골자로 보안 인력을 확대하고 경찰, 소방 등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를 통해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한다. 모든 안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15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지스타는 이외에도 게이머와 즐기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랜 시간 꾸준히 발전해 온 지스타의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과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고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문대찬 기자
freez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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