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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알파 쇼핑 “패션은 이제 시작…홈쇼핑 차별점이자 경쟁력”

왕진화 기자
[ⓒKT알파 쇼핑]
[ⓒKT알파 쇼핑]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KT알파 쇼핑이 올해 가을·겨울(FW) 패션 라인업을 통해 신규 공동기획 브랜드부터 해외 독점 수입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연간 500억원의 취급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백선주 KT알파 T커머스사업2본부장은 25일 서울 목동 KT알파 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4년 FW 패션 라인업 발표회’ 질의응답을 통해 “자체 브랜드(PB) 르투아가 연간 160억원 규모의 취급액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신규 브랜드들을 통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취급액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FW시즌에는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LE TROIS)와 신규 공동기획브랜드 ▲브루노제이(BRUNO.J) ▲초우즌(CHOWOOSEN)을 비롯해, 해외 독점 수입브랜드 ▲타바로니 캐시미어(TABARONI CASHMERE) ▲네로지아르디니(NERO GIARDINI) ▲팻무스(FAT MOOSE)도 첫 선을 보인다.

KT알파 쇼핑은 주력 전략 상품군으로 패션을 육성시키기 위해 기존 패션 조직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거나 세부 카테고리로 나눠 재편했다. 또한 브랜드 소싱, 상품 기획,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협력사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했다.

KT알파 쇼핑은 이렇듯 새롭게 강화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ALL NEW STYLE’을 모토로 해 패션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 PB 단독 상품 기획 확대를 시작으로 ▲공동기획브랜드 차별화 ▲프리미엄 해외브랜드 독점 기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브랜드마다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텔러가 합류하는 점도 전략적으로 내세웠다. 각 브랜드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함께 그리고 방송에도 참여하면서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펼칠 방침이다.

KT알파 쇼핑에서 2024 FW 패션 라인업 발표회 진행 후 '르투아(LE TROIS)' 신상품 론칭 방송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KT알파 쇼핑 스튜디오 녹화 현장. [ⓒKT알파 쇼핑]
KT알파 쇼핑에서 2024 FW 패션 라인업 발표회 진행 후 '르투아(LE TROIS)' 신상품 론칭 방송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KT알파 쇼핑 스튜디오 녹화 현장. [ⓒKT알파 쇼핑]

다음은 백선주 KT알파 쇼핑 T커머스사업2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2024FW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매출 목표는.

▲ 브랜드당 연간 한 70억원에서 100억원 정도의 취급액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 오늘 보여드렸던 6개의 브랜드들 중 르투아는 이미 연간 160억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브랜드들을 합해 한 500억원 정도의 연간 규모를 기대 중이다.

Q. 타 홈쇼핑사와는 다른 KT알파 쇼핑만의 특색이나 장점은.

▲ KT알파 쇼핑은 패션을 강화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사실상 첫 단계이자 시작점인데, 올해 가장 큰 차별점은 다른 채널들보다도 신규 패션 브랜드를 가장 많이 론칭을 하게 될 것이란 점이다. 주 타깃층인 4060세대는 구매 경험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상품들을 취사선택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들을 선보이게 됐다.

소재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또한, 스토리텔러 같은 부분도 전략적으로 가다보니 공동기획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들은 우수한 상품을 만들거나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KT알파 쇼핑이 우수 협력사들은 물론 이런 것들을 많이 경험한 셀러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것 자체가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라고 본다. 좋은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들로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가려 한다.

Q. 4060 여성 패션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KT알파 쇼핑 전체 매출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가.

▲ 현재 저희가 올해 상반기에 공시한 매출을 자료로 보면 티커머스 전체 매출이 1400억원 정도 규모로 오픈이 돼 있다. 이중 22% 정도는 패션 레포츠 등 카테고리가 차지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조금 중장기적일 수 있으나 한 30%에서 35% 정도까지 비중을 좀 올려가는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60세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80% 정도 된다.

Q. 앞서 우수 제조사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금일 발표에서 다뤄진 자체브랜드(PB) 및 공동기획브랜드 제조는 국내인가, 해외인가.

▲ 패션을 오랫동안 생산 기획해온 우수 협력사들이 꽤 있다. 저희가 금번에 그런 부분들과 그런 협력사들과 새로 영입을 해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보다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 중국 생산이 많이 있고, 베트남 생산도 있다.

Q. 특히 KT알파 쇼핑이 패션을 강화한 배경이나 이유가 따로 있는지.

▲ 패션 카테고리는 홈쇼핑 채널의 주 타깃인 4060세대의 시청률을 잘 잡아낼 수 있는 카테고리여서 중요하다. 각 채널에 가장 많은 고객들을, 가장 흡입력 있게, 가장 직관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카테고리가 바로 패션이기 때문이다. KT알파 쇼핑은 그중에서도 여성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같은 업계와 비교하면 다소 좀 부족했었다. 그래서 여성 패션 브랜드와 상품 풀 자체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국 KT알파 쇼핑 채널로 고객들을 유입시키고 계속 함께 가는 록인(Lock-in)하는 역할을 해내는데 패션이 중요한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해서 확대를 지속할 계획을 갖고 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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