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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사 원] 옴니사는 AI로 워크스페이스 혁신 중…“고객에겐 선택의 자유를”

도쿄(일본)=이안나 기자

바라트 랑가라잔(Bharath Rangarajan) 제품 수석 부사장이 '옴니사 원'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바라트 랑가라잔(Bharath Rangarajan) 제품 수석 부사장이 '옴니사 원'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VM웨어로부터 독립한 옴니사(Omnissa)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핵심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워크스페이스 기술과 강화된 보안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최근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바라트 랑가라잔(Bharath Rangarajan) 제품 수석 부사장은 9월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옴니사 원’ 행사에서 최근 고객들이 직면한 세가지 주요 문제로 ▲디지털 엔트로피 증가 ▲보안 위협 증가 ▲ 직원들의 높은 기대치 등을 꼽았다. 디지털 엔트로피는 기업 IT 환경 복잡성과 무질서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옴니사는 ‘자율 워크스페이스’를 언급했다. 기본적으로 셀프 보안, 셀프 구성 및 셀프 치유가 가능한 자율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옴니사 플랫폼을 제공한다.

랑가라잔 부사장은 “가령 프리스타일 워크플로우 플랫폼과 드롭십 프로비저닝을 결합해 수천명 고객에게 원활한 제로 터치 온보딩을 제공한다”며 “차세대 서비스형 데스크톱 플랫폼은 앱 볼륨(앱·사용자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과 결합해 사용자 요청 시 한 시간 내 주문형 데스크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옴니사는 고객에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단 점을 내세웠다. 옴니사 통합 플랫폼은 호라이즌과 워크스페이스 원을 기반으로 한 네 가지 주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상 데스크톱 및 앱,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보안·규정 준수, 디지털 직원 경험(DEX)이 대표적이다. 고객이 어떤 기기나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를 선택하든 옴니사는 원하는 조합으로 플랫폼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별 혁신 사항도 공개됐다.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인 호라이즌은 모든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데스크톱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특히 앱 볼륨을 통해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처럼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여러 솔루션을 보유한 옴니사 플랫폼은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여러 솔루션을 보유한 옴니사 플랫폼은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UEM 솔루션은 고객 환경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주력한다. 랑가라잔 부사장은 “우리는 모바일·데스크톱·가상 IoT 등 엔드포인트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보안·애플리케이션 관리·패치 관리를 위한 특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옴니사는 ‘모던 아키텍처’ 기반 UEM 플랫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올해 중 출시될 예정으로, 애플과 구글 운영체제 모두에서 상당한 깊이와 폭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옴니사는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 ‘옴니’ 어시스턴트도 개발했다. 자연어 쿼리가 가능하단 점이 장점이다. 가령 워크스페이스 원에서 “디바이스에 최근 OS 충돌이 있었어?”라고 물으면 원하는 정보가 포함된 차트를 생성하도록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디바이스 최근 OS 업데이트 사항은?”이라고 물을 경우, 옴니는 인텔리전스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옴니는 UEM, 호라이즌, 인텔리전스, 옴니사 커넥트 콘솔 전반에 걸쳐 제공될 예정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취약점 방어(Vulnerability Defense)를 강화한다. 이는 위협 평가와 해결 속도를 높이고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통합을 시작으로 자체 취약점 피드를 제공한다. 차세대 신뢰 네트워크를 위해선 최고의 솔루션들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보안 가시성, 분석, 정책을 강화한다. 표준 CAEP 프로토콜을 사용해 통합을 확장하고, 인증 검증을 위한 지속적인 상태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랑가라잔 부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솔루션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기존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옴니와 AI 잠재력은 매우 크며 이런 기술을 UEM 및 VDI 같은 핵심 솔루션과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일본)=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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