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저트 열풍 가속…이마트 피코크 “홈카페용 디저트 강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피코크가 디저트 상품 확대에 나섰다. 가정용 커피머신이 대중화되고 ‘카페 오픈런’이 일어나는 등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카페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식품 자체브랜드(PB) 피코크가 티타임용 비스킷과 냉동 베이커리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곁들여 마시는 커피, 음료 베이스, 디카페인 차 등 음료도 다양화되고 있다. 피코크는 올해 18개의 관련 신상품을 선보인 바 있는데, 연내 남은 기간 10여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피코크는 현재 비스킷 과자류 13종, 냉동 디저트(생지 포함) 27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0만개 이상 판매된 초콜릿 샌드위치와 티라미수, 미니 크로아상 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최근 영국의 스콘, 네덜란드의 스트룹와플, 프랑스의 버터쿠키, 이탈리아의 젤라또 등 글로벌 정통 디저트를 피코크 상품으로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모두 해외에서 직수입한 디저트로 피코크 바이어가 해외 제조사와 직접 레시피를 조율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상품 ‘피코크 버터스콘 320g(6980원)’은 소금빵, 휘낭시에 등 버터 풍미를 강조한 디저트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하루에 스콘 100만개를 생산하는 영국 1위 스콘 제조업체와 협업해, 100% 퓨어버터를 사용하고 버터밀크를 더해 풍미를 높인 프리미엄 상품이다.
‘피코크 마스카포네 라즈베리 젤라또 265g(5980원)’는 이탈리아 현지 레시피 그대로 상품화한 것으로, 마스카포네 치즈 아이스크림-라즈베리 퓨레-카라멜 비스킷 크럼블을 3단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맛이 특징이다.
네덜란드 필수 기념품 ‘스트룹 와플’도 간편한 미니 버전으로 개발됐다. ‘피코크 미니 스트룹 와플 200g(4980원)’은 얇은 와플 사이에 달콤한 카라멜 시럽을 듬뿍 바른 과자로, 카라멜 시럽 함량이 50%를 차지해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을 때 특유의 꾸덕함을 즐길 수 있다.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논커피 드링크가 인기인 점을 반영해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음료 베이스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디카페인 차 종류도 늘리고 있다.
국내산 딸기 70%, 비정제 사탕수수당 등 좋은 원재료를 사용했고, 우유에 섞으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수준의 딸기라떼가 되는 ‘딸기라떼 베이스 400㎖(9980원)’가 대표적이다. 디카페인 차는 ‘로즈힙 히비스커스 티(7입, 2480원)’가 인기다.
오는 10월부터는 소금빵, 육쪽마늘빵, 쿠키슈 등 국내 베이커리 카페에서 스테디셀러로 판매되는 디저트를 먹기 편한 냉동상품으로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캡슐커피, 리미티드 로스트 원두 등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풍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디저트 라인업 강화를 위해 피코크 바이어는 내달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도 참관해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파악하고 주요 제조업체와 만날 예정이다.
신경수 피코크 바이어는 “최근까지도 여러 기업에서 홈카페 시장을 겨냥한 가전·가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집에서도 간단한 조리만으로 버터향 가득한 빵과 고소한 커피를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홈카페 상품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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