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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공식 유통 맡아…韓 로봇 시장 공략 본격화

양민하 기자
마크 티어만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김창구 클로봇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클로봇]
마크 티어만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김창구 클로봇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클로봇]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팟(Spot)’의 공식 유통 및 솔루션 공급을 담당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대표적인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을 중심으로 한 국내 시장 공략이다. 클로봇은 스팟을 활용해 제조, 물류, 건설, 공공 안전 등 국내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스팟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유지보수 서비스(On-site repair)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클로봇은 로봇 전문 엔지니어 팀을 만들고,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에서 유지보수 교육까지 완수하는 등 전문 서비스 인력을 구성했다.

[ⓒ클로봇]
[ⓒ클로봇]

클로봇은 국내 로봇 기술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자율주행 기술, 이기종 로봇 관제 시스템, 현장 맞춤형 특화 솔루션 등 로봇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의 선두주자를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로봇이 로봇소프트웨어 공급자를 넘어 우수한 로봇하드웨어 유통을 포함한 로봇 턴키 서비스 제공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마크 티어만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클로봇이 갖고 있는 역량으로 스팟을 넘어 더 다양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사업을 확장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로봇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 빠른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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