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 ‘스콘’, 한국외대 디지털 교재 판매 1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 ‘스콘(SCONN)’ 운영사 플렉슬(Flexcil, 대표·권정구)이 한국외국어대학교 필수 교양 디지털 교재의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교재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도서 유통 플랫폼과 비교해도 10배 이상 많은 수치로 업계 주목을 받는다.
스콘은 글로벌 톱 3 디지털 필기 애플리케이션 플렉슬(Flexcil)의 운영사인 플렉슬이 내놓은 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이다. 대학 교재, 수험서, 문제집 등 학습 전문 서적을 제공하며, 스콘 이용자들은 플렉슬의 강력한 필기 기능을 무료로 이용 가능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철저한 보안 또한 스콘의 강점으로 꼽힌다.
원본 파일 2단계 암호화, 캡처 방지, 디지털 핑거프린팅 같은 기능으로 불법 복제와 유포를 사전에 차단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방지하고 있다. 한국대학출판협회가 최근 교재 판매 급감의 원인으로 대학가에 만연한 종이책 불법 스캔 행태를 지목한 바 있는 만큼, 스콘은 엄격한 보안 기능의 전자책을 통해 저작자 권리 보호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스콘이 1위 판매고를 기록한 교재는 한국외대 필수 교양 교재인 ‘미네르바 인문 읽기와 토의·토론: 인간의 삶과 가치’다. 스콘은 지난 8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해당 도서를 1600권 이상 판매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87%에 해당하며, 같은 교재를 제공하는 국내 도서 유통사 A사와 B사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다.
글로벌 최고 수준 필기와 보안 기능을 갖춘 전자책 전문 플랫폼 스콘과 종이책 없이 전자책으로만 판매해 불법 스캔 및 공유를 막은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시너지 효과가 압도적인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스콘은 지난해 9월 한국대학출판협회와 파트너십도 체결하며 교육업계 전반으로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협회는 전국 47개 대학 회원교 3000여종 교재를 유통, 관리하고 있어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스콘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편리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옮기는 것뿐만 아니라 교재의 특성을 반영해 소장과 대여로 상품을 분리, 학생들 선택권을 넓혔다. 이외에도 반값 교재 프로모션, 무료 콘텐츠 제공 등 많은 책을 구매해야 하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인원 디지털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스콘 장점이다. 전자책 구매와 열람, 필기 같은 기능 외에도 동영상 강의 시청, 음원 재생이 가능하고 실제 시험처럼 풀어볼 수 있는 타이머 기능, 자동 채점 및 오답 노트 자동 생성 등을 지원해 여러 개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같은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사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에서 약 5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스콘을 운영하는 플렉슬의 권정구 대표는 “한국외대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로 디지털 학습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업계를 선도하며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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