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韓 B2B 매출 2배 성장…기업용 솔루션 청사진 총망라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시놀로지는 지난 5년 동안 한국에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기업간거래시장(B2B)의 경우 2배 매출을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시놀로지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신뢰도가 크다는 것이다. 우리는 IT를 강화하고 산업을 보다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데이터 관리, 백업, 보안에 강점이 크다.”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은 1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국내서 최초로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 개발 청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햇다. 이 자리에서 시놀로지는 올인원 백업 솔루션인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 어플라이언스, 스케일 아웃(scale-out) 스토리지 솔루션, 클라우드 영상 감시 솔루션 C2 서베일런스 스테이션(Surveillance Station)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곧 출시될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웡 총괄은 “AI, IoT, 디지털 혁신 등과 같은 기술 트렌드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시놀로지는 한국 기업 시장에서 특히 정부, 제조, 기술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시놀로지는 성장하는 기업들의 최신 스토리지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시놀로지는 개인용 NAS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최근 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실제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쌓아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한화자산운용은 시놀로지 하이 어베일러빌리티를 통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받고 있으며, SK해운의 경우 시놀로지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재해복구 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KBS는 안정적인 무중단 데이터 운영 관리 시스템을 시놀로지를 통해 구성한 바 있다. 즉, 시놀로지는 국내 금융과 제조, 미디어 분야에서 각각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쌓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시대 개막으로 인해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AI 구현을 위해서는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 관리가 절대적인데 이에 따른 기초 체력을 쌓아놨다는 것. 실제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화용 AI를 통합한다는 기업이 40% 이상, 내년 기업들이 제품 개발 및 테스트에 AI를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0% 이상에 이른다.
AI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 보안 역시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놀로지는 물리적 보안에서부터 다양한 데이터 사용과 인증,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보안 투명성 준수 등에 노력하고 있으며, 재해나 사이버 공격에 따른 빠른 복구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비용효율성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웡 총괄은 “자체 조사 결과 예산 문제에 직면한 기업 IT팀이 70%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기업 IT팀이 자사의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해 복구 전략에 대한 신뢰도 부족도 51%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날이 갈수록 더 커지는 IT 비용 지출과 관련해서도 비용효율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시놀로지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공략 청사진 제시
이날 시놀로지는 데이터 보호, 스토리지 및 감시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현대 기업의 증가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솔루션을 강조했다.
석미은 시놀로지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데이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효율성이 중요해지며, 기업의 일상적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 운영에 중요한 효율적 특성은 데이터를 줄이는 것분만 아니라 목적 기반으로 스토리지 계층을 구축하고, 프라이빗과 퍼블릭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과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놀로지는 필요한 스토리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인라인 중복을 최대한 제거하고 압축해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최대 감소율은 5:1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 데이터 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셈이다. 또한 이같은 운영에 따라 데이터센터 내 서버가 복수로 늘 수 있는데 이 때는 목적 기반으로 스토리지 계층을 나눠 설계한다. 자주 쓰는 데이터는 고성능의 SSD를 통해, 콜드 데이터는 비용효율성을 위해 HDD에 저장하는 등 총소요비용(TCO)를 낮추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을 ‘티어링’이라고 한다.
석 매니저는 “자동차 제조기업 중 한 곳은 칩 생산 데이터를 15년간 보존하고 있었는데 여러 생산 라인이 있는 공장에서 가동 중지 시간 없이 대량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솔루션을 요구한 바 있다”라며, “장기 보관을 위해 시놀로지 티어링을 사용해 여러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대용량 스토리지와 통합해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제품으로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 시리즈는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로 배포 및 크기 조정 문제를 단순화하여 여러 사이트에 걸쳐 최대 2500대의 멀티 서버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랜섬웨어 공격 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불변성 및 보존 정책을 제공한다.
석 매니저는 “액티브프로텍트 시리즈는 데이터 복구와 불변성에 중점을 둔 한국 시장에 매우 적합한 제품으로, IT부서가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해당 시리즈의 멀티 사이트 친화적인 시스템이 한국의 비즈니스 구조에 잘 부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용량, 무중단 데이터 관리를 위해 개발 중인 시놀로지 스케일 아웃 솔루션은 파일 및 개체 스토리지와 스토리지 서버 추가 시 성능 향상을 모두 지원하는 스케일 아웃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시놀로지 AI 콘솔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소위 ‘쉐도우 AI 모델’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다. 오픈AI나 애저AI, 제미나이 등 개인 AI툴 의존을 방지하고 AI 콘솔을 통해 웨비나을 열 수도 있고 각 개개인의 사용 권한도 줄 수 있다. 비식별 데이터에 대한 보호도 가능하다.
시놀로지는 다양한 스마트 감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엣지 AI및 다계층 암호화를 갖춘 클라우드 기반 영상 감시 솔루션인 C2 서베일런스 스테이션(Surveillance Station)도 출시한다. 로컬 녹화 서버가 없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석 매니저는 “서베일런스는 이미 51만5000대가 설치돼 운영 중으로 신뢰받고 있기는 하나 계속해서 확장되다보면 로컬 NAS로 운영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보안감시가 가능한 솔루션을 고안하게 됐다”라며, “카메라 설치부터 추가 모니터링 시작까지 3분내 가능한 이 시스템은 대역폭 제한없이 동시 영상 모니터링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앤 웡 총괄은 ”시놀로지는 비즈니스 초창기부터 그래왔듯이 업계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의 필수 기반인 I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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