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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웡 시놀로지 “‘화재·장애·해킹 공격에도 재빠른 데이터 복구…韓 기업 공략” [인더인싸]

김문기 기자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업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5%가 백업을 진행하고서도 복원에 어려움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백업 데이터까지 관리, 보호할 수 있다. 시놀로지는 이미 오랫동안 데이터를 안전하고 비용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미국 CISA에서 악용된 취약점 리스트에 단 한 건의 사례도 기록되지 않을 정도로 보안에 철저하다.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은 1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지난 5년간 한국에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룬 동시에 기업간거래시장(B2B)의 경우 매출 2배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며, 이같은 노하우를 통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앤 웡 총괄은 2017년 시놀로지에 합류해 아시아태평양(APAC)과 MEA(대만, 중국,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국제 운영을 관리하는 글로벌팀을 이끌고 있다. 담당 지역에서 수익 성장과 고객 경험 향상, 판매 전략 및 시장 개발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실제 다양한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채널 판매 및 시장 기반을 구축하고, 성숙한 시장에서 심층적인 B2B 개발을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해온 바 있다.

한국은 올해 시놀로지의 집중 공략 시장이다. 상반기 다수 전시회에 참석한 이후 오는 15일 자체 개최하는 솔루션 데이도 연다. 이날 시놀로지가 공개한 엔터프라이즈 청사진 역시 국내서 최초로 공개되는 무대였다.

한국에서의 성과와 관련해 웡 총괄은 “한국은 IoT와 AI,디지털전환(DX)에 따른 스토리지 니즈와 백업이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적합한 스토리지와 백업 솔루션을 지원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라며,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AI와 관련해 “AI는 현재 초기단계”라고 말문을 연 웡 총괄은 “AI를 관리하는데 스토리지 공간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성능이 요구된다. AI 처리량에 따른 고객 접근성과 가용성도 중요하다.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보안성 역시 고객들이 당면한 과제다”라며, “시놀로지는 하드웨어 장애가 발생하면 가동 극대화와 서비스 연속성 보장이 가능하도록 솔루션 내에서도 데이터를 복제해 직접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최근 액티브 프로텍트 솔루션을 통해 기업용 시장에서 장애나 랜섬웨어 공격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이 보장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측면에서는 주요 생산성 도구인 오피스 스위트나 메일플러스(MailPlus) 등을 통해 AI을 적용해 생산성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영상감시쪽에서도 영상 분석에 활용되는 AI를 고도화해 사람이나 번호판 인식뿐만 아니라 연기까지도 감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경쟁력 있게 고객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능을 지원하고자 하며, 내부 지식센터를 구축해 AI가 1차적으로 중요한 답변을 찾아주고 이후 엔지니어가 답하는 등 보다 정확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

시놀로지는 이같은 데이터 운영과 관리뿐만 아니라 보안과 복구의 강점을 설명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웡 총괄은 “시놀로지 내부에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제품보안사고 대응팀인 피서트(PSIRT)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안 개발 수명 주기를 실행해 제품 보안을 보다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사이버 보안 조직 퍼스트와 CNA 회원사로 가입돼 있기도 하다. 화이트해커 전문가를 초청해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라며, “또한 자체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200명 이상의 외부 연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항상 고객사들에게 솔루션 내 보안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라며, “백업 역시도 복구가 얼마나 빠른지가 중요한데 이 역시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내외부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시놀로지 역시 이같은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놀로지는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운영에 대한 성과를 이미 한국 내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SK해운이나 한화자산운용, KBS, SBS, 한국항공대학교 등 제조, 금융, 학계, 미디어 들이 시놀로지 솔루션을 선택했다.

웡 총괄은 “시놀로지는 데이터를 지키는 일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데이터 관리와 확장, 보안 등에 강점이 있다”라며, “이중화 솔루션, 웜 기술, 안정적인 데이터 소유뿐만 아니라 분산된 데이터를 중앙집중형으로 바꿀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놀로지는 아직까지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웡 총괄은 “한국은 시놀로지 입장에서도 눈에 띄게 성과를 거둔 곳으로 곧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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