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은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성능의 AI 추론 기능을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탑재하여 엣지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챗GPT가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놀라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퀄컴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알트만 CEO는 “매주 2억 5천만 명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학생, 전문가, 개발자, 창작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에 포함된다”라며, “우리는 이 모델들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여러 언어와 다중 모달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신 시스템인 오픈AI o1은 응답하기 전에 더 오랜 시간을 고민할 수 있어 복잡한 작업을 논리적으로 처리하고, 일부 경우 매우 어려운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그는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는 서로 보완적”이라며, “클라우드는 GPT-4o와 o1 같은 대규모 모델을 훈련하고 제공하는 데 뛰어나지만, 온디바이스 AI는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즉각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야에서 퀄컴은 선도적인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스냅드래곤은 주요 엣지 디바이스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강력한 존재감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AI 모델의 혜택을 제공하는데 최적화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트만 CEO는 “우리는 AI의 가능성에 대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며,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