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에 요동치는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7만3800달러 허들’ 곧 넘나?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11월 5일(현지시간)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요동치고 있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역대 최고가 7만3800달러를 넘어설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29일(현지시간)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3천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한때 7만3600달러까지 치솟자,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3800달러대를 깨는 것은 아닌지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의 등장으로 7만3천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초 6만달러대에서 거래선을 형성했던 비트코인은 미 대선이 다가올수록 새로운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28일에는 4개월 만에 7만달러를 탈환하는 등 상승세가 가팔랐다.
트럼프와 해리스는 친가상화폐,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 마련 등등을 각각 밝혀 규제 중심의 현 바이든 정부와의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도 한때 15%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온라인 금융 서비스 기업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의 선거 승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면서 “7만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사상 최고가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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