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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안 찬 금감원, 우리금융·은행 정기검사 연장 가닥

최천욱 기자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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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1년 여 앞당겨 정기검사를 진행할 정도 우리금융·은행의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 금융당국이 성에 차지 않았는지 오는 15일 끝날 예정인 정기검사를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7일부터 진행 중인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연장 방안을 검토한다.

일정 주기로 진행되는 정기검사는 지주사의 경영 현황 등을 들여다보지만, 이번 정기검사는 잇따라 터진 금융사고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비리 사건, 동양·ABL생명 보험사 인수 과정에서 당국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점 등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당초 내년 예정인 정기검사를 1년 여 앞당겨 진행했다.

금감원은 우선 일주일 정도 연장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 중인 지난달 29일 임원회의에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수준이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외형 확장 중심의 경영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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