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태양광 모듈 수주 '청신호'…"해외 사업 확대 발판 마련"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신성이엔지가 최근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대형 수주를 잇따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국내외 주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10월 새만금 김제시 및 군산시 일대 2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이 프로젝트에서 태양광 모듈 공급을 맡는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국내외 태양광 프로젝트를 줄줄이 확보하며 수주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7월 임하댐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47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을 맡게 됐고, 8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161억원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며 태양광발전 전 과정을 총괄키로 했다. 9월에는 쌍용건설의 아이티 카라콜산업단지 프로젝트에서 12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6월에는 네이버와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RE100 시장에도 진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은 당사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쌍용건설 수주 건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해외 사업 확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연이은 수주를 확보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회사는 현재 다수 대형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건을 연내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른 올해 연말 재생에너지 수주잔고는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확대하면서 재생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수상태양광과 같은 차세대 태양광발전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자체 개발한 개방형 플랫폼인 에코플랫폼을 활용해 RE100 수요자와 공급자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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