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 IT 투자위축 속 3분기 실적 호조...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국내외 경제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며 기업들이 IT 투자에 소극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유라클이 올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유라클은 12일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은 100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92억원)와 비교해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모바일 앱 개발 표준 플랫폼 ‘모피어스 하이브리드 앱’과 통합 메시징 솔루션 ‘모피어스 UMS’, 고객사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 실적이 고르게 기여했다.
별도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283억원, 누적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수치다.
유라클은 주요 사업들이 경기 흐름에 민감하지 않을 정도로 수요가 확실한 영역이고, 유라클 제품을 도입했을 때 발생하는 효과를 기업에서 뚜렷하게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모피어스 하이브리드 앱은 많은 대기업 그룹사에 모바일 표준으로 안착해 기업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피어스 UMS는 푸시, 카카오 알림톡, 문자,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까지 모든 메시지 채널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발송하고, 발송 현황과 통계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한편, 유라클은 지난 8월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제품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고려대학교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원천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소 설립을 통해 소규모 언어모델(sLLM), 검색증강생성(RAG), LLM옵스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AI 플랫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2025년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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