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한싹이 인공지능(AI) 문서 검색 시장에 뛰어든다.

한싹(대표이사 이주도)은 자사 AI융합연구센터가 문서 데이터 기반 AI 답변 생성 솔루션 '블루러닝(Blue Learning)'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루러닝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최적화된 답변을 생성하는 자연어 질의응답 AI 솔루션이다. 고객 데이터로부터 답변을 생성해,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보장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질문과 유사한 문서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관련성이 높은 문서를 상단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임베딩 모델을 사용해 문서를 검색하고, 의미와 키워드 검색을 통해 유사 문서를 선정한 후 재배열 과정을 거쳐 자연어 형태로 답변을 생성한다.

AI 기능으로는 ▲문서와 광학문자인식(OCR) 연동으로 문서 포맷 처리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로 텍스트, 음성, 이미지 입력 지원 ▲음성인식(STT) 및 음성합성(TTS) 기반 대화형 응답 ▲적응형 학습과 파인튜닝 기능 ▲온프레미스 구축 등이 있다.

특히 멀티모달과 대화형 응답 기능은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 특화 데이터에 대한 맞춤형 모델 학습과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이 가능하다.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폐쇄망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한싹은 기존 검색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 대규모 문서나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과 기업의 업무 효율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행정기관의 경우 법령, 규칙, 매뉴얼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부 직원과 외부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해 공공 서비스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교육기관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질의에 학교와 교육청 문서를 기반으로 한 답변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한싹은 공공, 교육, 법률, 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 대규모 문서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분야에 이번 AI 신제품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 솔루션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AI 성능을 고도화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