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 쓰는 비트코인 9만3천달러 돌파…이젠 50만달러 전망도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연일 신고가를 쓰고 있는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9만3천달러를 돌파하고 반락한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삼는다면 5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이목이 쏠린다.
이와 함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위원장 후보군에 가상화폐 관련 기업 출신 등 친가상화폐론자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비트코인 상승세가 더욱 불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4시 23분(서부 시간 오후 1시 23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0.06% 하락한 8만8104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사상 첫 9만달러를 깬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9만3천달러선을 돌파했다.
‘도지파더’를 자처하며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밀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는 밝힌 트럼프 2기 정권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되면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9만3200달러대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의 등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9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속에서 비트코인이 5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대외 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통상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나 금 등을 말함)으로 삼는다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전략적 준비자산이 되면 가격은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데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을 채택해야만 하기 때문”이라면서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세계 최대 가상화폐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당선되면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 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이 혜택을 입도록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SEC위원장 누구?…가상화폐 친화적 인물 기대↑
한편 트럼프 당선에 기여한 가상화폐 업계가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SEC 재편과 관련해 가상화폐 친화적인 인물이 수장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SEC위원장 후보에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가상화폐와 주식 거래 플랫폼) 최고법률책임자와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갤러거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SEC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안카를로는 트럼프 1기 시절 “나는 가상화폐 시장을 위한 미래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추천한 헤스트 피어스 현 SEC위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가상화폐 업계를 규제하려는 겐슬러 현 위원장과 자주 충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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