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 과연 블록체인 잘 소화할까?… 아직은 지켜봐야” 마이클 케이시 DAIS 협회장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트럼프 당선 이후 하루가 다르게 신고가를 쏟아내면서 지난 12일(현지시간) 9만달러 벽을 깬 비트코인을 두고 전략적 준비자산이 되면 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럼프 2기 정부가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마이클 케이시 DAIS(부산형 AI)협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에서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떤 규제 완화를 조금 기대해 볼 수 있겠고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혁신과 발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보겠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한다”며 미 대선 결과를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이제 물론 장기적인 현재 정책 프레임워크의 영향력에 대해서 좀 고려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귀중하게 여기는 이 가치(블록체인)들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제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가 되는 등 최근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는지에 앞서 블록체인 기술들 그리고 본인이 처음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졌을 때 그 근본적인 아이디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케이시 협회장은 “그때(처음 관심을 가졌을 때)디핀 그리고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그리고 또 재산권과 부동산을 또 토큰화 시키는 것에 좀 많이 관심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런 기술적인 역량이 없었다. 또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류의 어떤 금융 능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블랙록 같은 기업들 또 피델리티 같은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ETF를 만들고 있고 또 규제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며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승인이 되기도 했고 리스테이킹도 그렇고 이더리움이 기반하고 있는 그런 지분 증명 기술, 이것을 더 진화시켜서 새로운 신뢰를 기반으로 한 메커니즘을 만들어서 굳이 어떤 인간 간의 취약한 커넥션을 만들지 않고 이런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AI와의 융합 가능성 고려…데이터에 자유롭게 참여할 것인지, 대기업에 굴복할 것인지 중요”
한편 케이시 협회장은 이제 AI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우리의 킬러 예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표적인 활용사례가 될 것이고 우리 스스로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제어하고 그리고 집단으로서 시스템을 소유하고 이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궁극적으로는 이 시스템에 대한 의존성을 그리고 중앙기관이나 중개 기관에 대한 우리의 의존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블록체인 디핀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시대에 데이터에 대한 자기 주권을 가지고 자유롭게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거대기업에 굴복할 것인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케이시에 따르면 전 세계에 있는 6대 플랫폼을 모두 결합했을 때 현재 상위 6개 기업의 규모는 16조~17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로 대표되는 대기업들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의 어떤 통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 거물들과 어떻게 대항해서 경쟁할 수 있을까”라면서 “지금 엔지니어링 문제들도 있고 UI, UX 등 우리가 넘어야 될 과제들도 있고 이런 크로스체인 문제들 그리고 디지털 자산 등 여러 가지 유형들을 헤쳐나갈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일종의 이른바 부족주의라고 생각한다”며 출혈경쟁이 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서로 간에 토큰이나 이런 것들을 비교하면서 내가 더 낫다 이런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물론 경쟁도 중요하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금 조달이나 표준 수립을 할 때 몸집이 큰 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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