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에서 ‘발견과 탐색’으로…네이버앱, 홈화면 추천피드 더 풍성해진다
-검색홈에서 스포츠, 엔터, 패션 등 28개 주제 버블 선택해 주제별 추천 콘텐츠 탐색
-네이버앱 하단 5번째 탭 ‘MY’에서 관심사와 다양한 활동 기록 한눈에 확인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가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을 한층 강화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관심사와 활동 내역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한다.
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8일 네이버앱 검색홈 하단에 ‘주제 피드’를 신규 출시한다. 사용자는 국내여행, 데일리룩, 반려동물, 피트니스 등 총 28개 주제 버블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주제별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주제 버블은 시즈널 키워드와 트렌드에 따라 변경되고, 내년에는 100여개로 다양하게 세분화될 예정이다.
네이버앱 홈화면 하단 다섯 번째 탭에는 ‘마이(MY)’탭이 추가된다. 기존 홈화면 상단에 있던 개인화 도구 서비스 ‘Na.’가 개인화 도구부터 네이버 서비스 활동 내역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마이’로 개편됐다.
마이에서는 디지털 신원 인증, 현장 결제 등 개인화 도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 결제 내역, 다가오는 예약 일정, 주문 상태 등 다양한 활동 내역을 모아볼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찜한 상품이나 저장한 장소, Keep한 링크, 좋아요한 콘텐츠 등 사용자 관심사도 살펴볼 수 있다.
최재호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과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지난 11일 통합컨퍼런스 ‘단24’ 키노트 발표를 통해 네이버 사용자 경험을 검색에서 발견과 탐색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하며 검색 경험과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핵심 서비스로 ‘피드’를 강조한 바 있다.
‘피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과 달리, 사용자 관심사를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으며, 창작자는 자신의 콘텐츠가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돼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홈피드, 클립 등 콘텐츠 추천을 확대한 새로운 네이버앱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블로그, 카페, 스포츠·연예 주제판 등 다양한 영역에 피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검색 기술과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추천한 결과, 네이버앱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앱 홈피드 방문 수는 연초 대비 80% 증가했으며, 홈피드를 통한 콘텐츠 클릭 수는 130% 성장했다. 또한,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클립’ 경우 일간 재생 수는 분기 대비 50%, 인당 재생 수는 연초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앱이 검색을 넘어 다양한 트렌드와 관심사를 탐색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면서, 올해 3분기 네이버 모바일 일평균 체류시간은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이러한 네이버앱 성장은 홈피드와 추천피드의 고도화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사용자와 창작자의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것은 네이버 비즈니스 본질이자, 다른 인터넷 플랫폼과는 차별화되는 네이버만의 경쟁력”이라며 “네이버 검색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편리한 검색은 물론 사용자가 다채로운 관심사와 트렌드를 네이버에서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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