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유통] 플랫폼들의 뷰티 대박 행진…겨울 패션 매출도 껑충
국내외 유통 분야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 너무 빨라 따라잡기 벅차시죠? 오전·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동안, 당신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이, 잠깐의 틈이 주어질 때마다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데일리>가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컬리, 2주년 맞이 ‘뷰티컬리페스타’…4일만에 누적 주문수 10만건 돌파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컬리 론칭 2주년을 맞아 이달 11일 시작한 ‘뷰티컬리페스타’ 누적 주문 건수가 4일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주년 뷰티컬리페스타는 스킨케어부터 헤어&바디까지 전 뷰티 카테고리에서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4000여 개 상품을 엄선했다. 연중 최고 혜택인 최대 85% 할인에 카테고리별 1등 상품만 선정한 ‘명예의 전당’과 특가 중에서도 최대 혜택의 뷰티템만 모은 ‘페스타 딜’, 겨울철 홈케어족을 위한 ‘시즌 뷰티’ 등 뷰티컬리의 전문적인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다양한 테마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1개만 사도 무료배송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뷰티컬리 2주년을 기념해 특별하게 구성한 단독 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는 핑크 톤업+에센스 선크림 세트를 50% 할인 판매하며 브랜드 디퓨저 본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VT’의 콜라겐 리들샷 100은 앰플 마스크 본품을 얹어 22%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그 외에도 시슬리, 랑콤, 시세이도, 라 메르, 눅스, 라로제 등 총 85곳이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최저가 챌린지’는 10배 더 많은 상품과 2배 더 커진 보상으로 돌아왔다. 오는 25일 오전 11시까지 구매한 최저가 도전 상품 가격이 지정 온라인몰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2배를 컬리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출석하면 최대 30%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받는 ‘행운출첵’ 이벤트도 있다. 페스타 기간에 맞춰 컬리 앱에서 릴레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와디즈, 10월 뷰티 펀딩액 ‘역대 최대’…“라이프스타일 뷰티까지 확장”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10월 뷰티 분야 펀딩 및 프리오더(예약구매) 거래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10월 와디즈의 뷰티 펀딩액은 전월 대비 107%, 지난해 같은 대비 104% 증가해 41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뷰티 분야 월평균 펀딩액과 비교하면 약 2배(91%)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뷰티 디바이스가 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킨케어(26%) ▲바디·헤어케어(11%)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성과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와디즈 뷰티위크’의 흥행이 주효했다. 10월 뷰티위크에 참여한 브랜드는 거의 절반(41%)이 신생 업체였지만 올해 진행된 뷰티 기획전 중 최대 성과를 냈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 제품에 단독 기획세트나 쿠폰을 붙여 특정 기간 매출을 집중시키는 여타 판촉 행사와 달리, 와디즈에서 잘된 뷰티 브랜드는 오로지 ‘제품력’과 ‘소통력’으로 승부를 봤다.
펀딩을 통해 시장 가격의 40~50%가량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력만으로 큰 성과를 낸 신생 뷰티 브랜드의 ‘뷰티 디바이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이푸 써마쎄라’, ‘EOA(풀쎄라)’ 등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기기는 각각 14억원, 8억원을 펀딩에 성공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뿐만 아니라 메가 인플루언서부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1000명~10만명 팔로워 보유)까지 참여해 이번 뷰티 위크 흥행에 힘을 실었다. 63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여수언니가 만든 혈당 관리 차(tea)부터,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키미하우스가 만든 메이크업 퍼프까지, 다양한 채널과 팬덤을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성과를 더했다. 뷰티 인플루언서의 평균 펀딩액은 5000만원대로, 와디즈 뷰티 제품 평균 펀딩액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코위찬을 아시나요…W컨셉, ‘노르딕’ 패션 매출 260% UP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 겨울 북유럽 감성을 담은 ‘노르딕(Nordic)’ 패션을 주목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W컨셉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최근 한 달 간 노르딕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0% 늘었다. 같은 기간 검색량도 3배나 늘었는데, ‘노르딕’을 비롯해 ‘노르딕 니트’, ‘노르딕 가디건’, ‘노르딕 스웨터’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노르딕 패턴은 눈꽃, 나무, 순록 등 디자인을 적용해 따스한 겨울을 떠올릴 수 있어서 단골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올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고, 빈티지,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르딕 패션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캐나다 전통 니트웨어인 ‘코위찬(Cowichan)’도 올 겨울 인기 상품이다. 코위찬은 캐나다 벤쿠버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이 두툼한 양모를 전통 방식으로 뜨개질해 입던 옷에서 유래했다. 특히 코위찬 가디건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높은 보온성으로 20~30대 사이에서 트렌디한 아우터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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