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DD퇴근길] CJ, '구원투수' 허민회 낙점…롯데 "유동성 위기? 사실무근"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허민회, 이선영, 정종민. [ⓒ CJ그룹]


CJ, 정기인사 속도…허민회 CGV 대표, 지주사 대표 내정

[채성오기자] CJ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18일 단행했습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허민회 CJ CGV 대표는 지주사인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내정됐는데요. CJ그룹은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게 됩니다.

허민회 대표가 나간 빈 자리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채울 예정입니다. CJ CGV 대표에 내정된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은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킨 성과를 인정받은 모습입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적임자론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발탁됐습니다.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은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를 맡아 전문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11월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가 17일 폐막했다.


AAA 대작에 글로벌 컨퍼런스까지… 21만 ‘게임人’ 열광

[문대찬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17일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막했습니다. 이번 지스타는 유독 볼거리가 많았는데요, AAA급 대작부터 인디게임, PC부터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규모도 장르도 다양한 게임들이 관람객을 반겼습니다.

특히 각 게임사 AAA 대작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넥슨 ‘퍼스트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크래프톤 ‘인조이’, 펄어비스 ‘붉은사막’,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라이온하트 ‘프로젝트Q’ 등 막대한 투자 비용과 최신 기술이 집약된 신작들이 국내 이용자 앞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들 부스엔 수많은 관람객이 모이기도 했죠.

다양한 부대행사도 볼거리였습니다. 코스플레이어들이 곳곳에서 이목을 끌었고 ‘우정잉’과 ‘김민교’ 등 유명 인플루언서도 부스를 찾아 신작을 홍보했습니다. 이외 글로벌 연사들이 운집한 G-CON 덕에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히 이어졌습니다.

다만 숙제도 남았습니다. 해외 플랫폼 스팀과 아시아 지역 게임사를 제외하면 해외 게임사나 플랫폼 참가사는 여전히 적었습니다. 해외 관람객도 찾아보기 힘들었죠. 향후 지스타만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롯데그룹]


롯데지주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 사실무근”…낙폭은 커져

[왕진화기자]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지난 주말 번진 추측성 글 여파로 하락장을 기록했습니다. 18일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59%(1450원) 하락한 2만5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롯데쇼핑 역시 전일 대비 6.6%(4100원) 떨어진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해당 글에는 롯데그룹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져 내달 초 모라토리움(채무 불이행)이 선언되고, 유통 계열사 중심으로 전체 직원 50% 이상 감원이 예상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었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은 이같은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이날 공시했는데요. 해당 글로 인해 전날 일부 직원들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끼리 직접 사실을 추궁하고 추측성 글에 대한 반박 글을 게시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이목을 끌었었습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에서 기념사를 진행한 전영현 부회장 [ⓒ 삼성전자]


삼성 반도체 심장, 기흥서 다시 세운다…R&D 단지 내 설비 반입 돌입 [소부장반차장]

[고성현기자] 반도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 중인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가 메모리 역사의 산실인 기흥캠퍼스의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에 신규 R&D 설비를 반입합니다. 이를 토대로 미래 기술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전자는 18일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 - K'(이하 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습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2030년 총 투자 규모 20조원을 투입해 건설중인 10만9000㎡(3만3000여평) 규모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입니다.

NRD-K는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등 삼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입니다.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할 고해상도 극자외선(High-NA EUV) 노광 설비와 신물질 증착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와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이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R&D단지 투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산실에 미래 경쟁력의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깊습니다. 삼성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메모리 1위 도약이 시작된 태동지인데요. 삼성전자는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9월 양산라인 착공을 시작으로 첨단 VLSI급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으며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 30년 1위 초석 다지기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삼성 반도체연구소 역시 1983년 부천사업장에 첫 설립된 이래 M라인·U라인·RS라인을 거치며 화성캠퍼스에 NRD라인으로 명맥이 이어져 왔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차세대 제품·공정 선행 연구와 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3차원 수직구조 V낸드 ▲업계 최선단 12나노미터(㎚)급 D램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모바일용 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Exynos)' 개발 등 현 제품의 미바탕을 마련해왔다. 그러다 이번 투자로 기흥에 'NRD-K'가 설립되면서 첨단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흥 내 NRD-K 투자로 국가전으로 번진 반도체 패권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미래산업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 새로운 시장 진입 등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기흥을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구축하고 협력사와 R&D 협력도 더욱 늘려갈 방침입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