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뉴엔에이아이, 구 알에스엔)이 지난 19일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은 2019년 이래 매년 AI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기업, 학교, 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돼 시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인공지능 기업인의 밤' 행사를 추가해 AI 분야 기업 간의 교류의 장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뉴엔AI는 이번 어워드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퀘타(Quetta) 시리즈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AI 분석 관련 원천 기술을 출품했다. 퀘타 서비스의 핵심인 'Quetta LLMs'는 900여개의 산업군별 특화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3000만건의 라벨링 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NLP AI(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모델들의 도메인별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LLM(대형언어모델)을 튜닝해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온라인과 소셜 빅데이터의 복잡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 유통, 뷰티, 패션,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분석 서비스와 비즈니스 가치 창출 가능성이 고평가 받았다.

그중 뷰티 산업에서 뉴엔AI는 Quetta LLMs를 활용해 뷰티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모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트렌드와 산업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잘 먹는다'는 밥을 잘 먹는다는 표현일 수 있지만 뷰티 사전에서는 화장이 잘 흡수된다는 의미다. 비슷하게 '발림성이 좋다', '산뜻하다', '사용감이 좋다','밀착력이 좋다' 등이 있다. 이처럼 뷰티 사전 모델은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신조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 또한 뉴엔 AI는 이런 과정으로 분석된 데이터는 신제품 개발, 기존 제품 리뉴얼, 세일즈 전략 수립, 성과 측정 등 다양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수상은 우리 회사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혁신을 이끌어온 노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당연한 일이며,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