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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카겜, 비상 계엄 여파로 4일 재택 근무

문대찬 기자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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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로 파장이 인 가운데, 넥슨과 크래프톤 등 일부 게임사가 4일 재택 근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자정께와 새벽 전사 공지를 통해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넥슨 관계자는 “자정에 재택 공지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자정 전사 재택 근무 공지가 내려온 크래프톤의 경우 계엄이 해제되면서 이날 오전엔 자율재택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새벽 전사 공지를 통해 최소 인원을 제외한 인원들이 모두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계엄령이 해제된 뒤에도 재택을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안정적인 상황 관리와 임직원의 안전을 고려해서 재택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사무실 출근 필요시 자유 출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긴급 담화를 열고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 발의와 감액 예산 강행을 거론한 뒤, 국회가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벽 1시1분 긴박하게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며 국면이 전환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만인 새벽 4시27분께 계엄을 해제했다.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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