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실물경제 충격 방지 TF 가동, 주요 경제 라인과 소통할 것"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기획재정부 등 정부 기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해제한 비상 계엄령 이후 국내 실물경제에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태스크포스(TF) 운영, 수출 차질 방지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열린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어젯밤 상황(비상 계엄)과 관련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 활동,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경제 현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 상황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 신용평가사, 미국 등 주요 경제 라인, 경제 단체 및 금융시장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실물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졔금융 상황 점검 TF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관계 기관과 함께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려면 국민, 기업, 정부 등 각 경제주체들이 합심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투자, 고용, 소비 등이 정상 유지될 수 있도록 각자영역에서 생업과 기업활동을 이어나가주기를 부탁드린다. 정부도 불확실성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 경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국내 일부 세력의 준법질서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약 6시간 후 국회는 재적 의원 300명 중 참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20분께 계엄령을 해제했다.
이날 계엄 선포·해제 여파로 국내 유가증권시장(KOSPI) 지수는 9시 개장한 이후 전일대비 49.34 포인트(-1.92%) 하락한 2450.76을 기록했으며, 현재 10시 35분 기준으로는 1.91% 하락한 2452.30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스피 내 외국인 순매도 역시 장 초반 2200억원대를 기록했고, 이 시각 기준 340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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