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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내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판타지와 현실 융합’ 시대”

이안나 기자
2025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 (@Wacomka) [ⓒ 어도비]
2025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 (@Wacomka) [ⓒ 어도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생성형 AI가 창작의 새 장을 열면서, 판타지와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콘텐츠가 2025년 크리에이티브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어도비는 9일 발표한 ‘2025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보고서’에서 내년도 크리에이티브 시장은 상상력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 트렌드가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술 발전으로 제작 한계가 사라지면서, 마법 같은 판타지 요소와 현실을 결합한 작품들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트렌드는 AI로 생성된 콘텐츠 뿐 아니라,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되는 상업 프로젝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이와 함께 ▲유머와 웃음 ▲타임 워프 ▲몰입의 세계 등을 2025년 주요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로 제시했다.

‘유머와 웃음’ 트렌드는 유머를 통해 참여를 높이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지한 게시물보다 밈을 비롯한 재미있는 게시물이 소셜 플랫폼에서 더 많이 공유된다는 사실을 인지한 브랜드들은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유머를 활용한 게시물을 제작하고 있다.

생성형AI로 다양한 시대 요소를 보다 쉽게 실험하고 결합할 수 있는 오늘날엔 ‘타임 워프’ 트렌드도 주목 받는다. 고대 로마, 1920년대 분위기, 1970년대 그루브한 매력 등 과거의 다양한 스타일을 미래지향적인 요소와 결합해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선한 미학을 창조한다.

‘몰입의 세계’는 몰입감 높은 예술 설치물과 테마파크에서부터 체험형 쇼핑에 이르기까지 즐거움을 주는 상호작용을 구현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대표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와 몰입형 경험을 현실 세계와 연결한 이벤트, 다양한 테마의 바비코어(Barbie-core) 경험을 아우른 바비 마케팅을 들 수 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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