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 보고서 “루트스탁, 3분기 활성 이용자 수 급증” 주목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탑티어 비트코인(BTC) 사이드체인 루트스탁의 이용자 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활성 이용자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급증했으며, 이는 프로젝트의 생태계 성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루트스탁의 평균 일간 활성 계정 수 총합이 2분기 대비 약 6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평균 일간 활성 계정 수는 하루에 1회 이상 트랜잭션을 발생시킨 계정 수의 평균을 나타내는 지표다.
활성 계정 수 증가와 더불어 트랜잭션 활동량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루트스탁의 트랜잭션은 지난 8월 5일 13,000건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신규 계정 수도 지난 분기 대비 111.9% 증가했다.
이번 루트스탁의 이용자 수 급증은 주요 티어1 프로토콜과의 통합에 따른 생태계 확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루트스탁은 3분기에 크로스체인 유동성 집계 프로토콜 심바이오시스(Symbiosis), 브릿지 프로토콜 라이파이(Li.Fi)와 통합됐으며, 지난 2분기에는 멀티체인 탈중앙화 거래소 스시스왑(Sushi Swap)에도 합류한 바 있다.
아울러 3분기 말 루트스탁 네트워크의 총예치규모(TVL)도 약 1억 7,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대비 27.53% 급증한 수치다. TVL은 해당 프로젝트에 예치된 자산의 총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당 프로젝트의 신뢰도, 유동성, 그리고 보안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네트워크 내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의 비중이 커진 것도 주목했다.
여타 블록체인 이용자들이 루트스탁 네트워크로도 진입하려는 시도가 많아졌다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USDT의 점유율은 지난 분기 대비 8% 증가한 44.6%를 기록했다.
한편, 루트스탁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탈중앙성은 유지하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첨가한 비트코인의 1호 사이드체인이다.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사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와 글로벌 투자사 DCG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 최초로 영지식 프로토콜인 지케이스나크(ZK-SNARK) 기술을 검증해 화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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