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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숏폼 선점할 것"…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 출사표

채성오 기자
펄스픽 라인업. 왼쪽부터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그놈이 돌아왔다',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 [ⓒ 펄스픽]
펄스픽 라인업. 왼쪽부터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그놈이 돌아왔다',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 [ⓒ 펄스픽]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PulsePick)'이 14일 첫 미디어 론칭 데이를 통해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선 펄스픽의 비전을 비롯해 콘텐츠 라인업이 대거 소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 연출과 그룹 B1A4의 '바로' 차선우, 지우, 송병근이 출연하는 '그놈이 돌아왔다'가 소개됐다. 그놈이 돌아왔다는 사랑을 소유하고 싶은 여자 '유리(지우 분)'를 사랑이라고 착각한 남자 '정민(차선우 분)', 그리고 사랑이 늘 넘치는 폴리아모리스트 '승호(송병근 분)’가 펼치는 삼각 다자연애 스토리다.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등 예능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안용진 총괄 크리에이티브와 국내 대표 성우이자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중인 배우 김기현이 함께 했다. 45년생 김기현의 일상을 팔로우 하며 그가 시니어로서 대한민국을 살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형태로 제작됐다.

마지막으로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은 단편영화로 주목받았던 이홍래 연출과 그룹 god의 데니안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개인 스캔들로 나락한 방송인이 이혼 리얼리티 쇼라는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로 성공한 듯 했지만 욕망의 늪에 빠져 더 큰 도박판을 벌이면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건다는 내용이 담겼다.

펄스픽은 달감, JDB ENT, 스튜디오 와우, 스튜디오 유니코 등의 국내 유수의 제작사뿐만 아니라 일본 니혼테레비(NTV), 중국 중경문화사 등 해외 파트너사와 손잡고 지역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으로 현지화 전략까지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픽! 하는 순간, 몰입은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펄스픽은 급성장 중인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시장조사업체 및 업계 등이 추산한 지난해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은 약 52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CAGR)만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인 만큼 펄스픽은 이를 기회삼아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펄스픽 관계자는 "짧고 강렬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비전으로 내세웠다"며 "펄스픽은 현재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작품들을 매주 수요일마다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숏폼 콘텐츠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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