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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쿡] "성공적 CES..." 러브콜 쏟아진 AI 에이전트 기술회사

이건한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매일, 매주 쏟아지는 한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소식을 핵심 내용과 의미만 간추려 깔끔하게 요리(Cook)해드립니다. 1월15일 AI 한쿡은 AI 에이전트 기술로 글로벌 빅테크들의 눈도장을 찍은 베슬AI와 건강검진 데이터 개인화 서비스에 도전하는 미소정보기술 외 3건입니다.

■ 주요 소식

"해외 러브콜 쏟아져"…베슬AI, 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로 주목

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AI가 지난 10일 폐막한 CES 2025에서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업들에게 다수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베슬AI는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설계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MLOps' 기반의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다수 공개했다. AI 상담 서비스의 처리 속도를 20% 향상, 데이터 분석 및 처리 업무 생산성 30% 향상 등이다.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 내 운영도 가능해 보안이 중요한 금융권과 제조업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CES 직후 130여개 국내외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는 GPU 최적화 협력 및 공동판매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동안 AI 도입이 늦었던 소비재 기업들에게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다수 요청받았다.

- 의미

MLOps는 기업의 AI 도입이 대중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돕는 숨은 열쇠로 불린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화두일 올해, 이를 기반으로 고효율 AI 에이전트 설계 및 구축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이번 베슬AI의 사례처럼 해외 시장 공략에서 높은 경쟁력 확보를 기대해볼 수 있다.

[ⓒ 베슬AI]
[ⓒ 베슬AI]

미소정보기술-KMI 맞손… '건강검진 데이터 맞춤 활용' 시대 열릴까?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이 국내 최대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한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및 K-건강검진 글로벌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건강 증진을 목표로 국내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창립 19년차인 미소정보기술은 현재 전국 다수의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과 협업 중이다. 각종 의료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웨어하우스(CDW) 분야에 강점이 있다. 나아가 이번 협업으로 개인건강기록, 유전, 생활습관 등 다양한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게 된다. 정부 또한 최근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 의미

건강 데이터는 예로부터 '고부가가치' 데이터로 분류됐지만 개인정보보호 이슈 및 규제와 맞물려 개발이 쉽지 않은 영역이었다. 이번 협업으로 안전한 건강 데이터 활용, 높은 사용자 실익이 검증되는 선례가 마련되면 국내 의료 데이터 활용 여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부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개인이 스스로 관리하거나 찾아서 열람하기 번거로웠던 건강검진 데이터의 접근성이 향상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발견된다.

[ⓒ 미소정보기술]
[ⓒ 미소정보기술]

■ 짧은 뉴스

AI스페라, 최대 4억명 대상 이메일 피싱 예방한다

AI 보안 전문기업 'AI스페라'가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 피싱 이메일 탐지 서비스인 '크리미널 IP 악성링크 탐지기'를 연동했다. 이로써 4억명 이상의 MS 아웃룩 사용자들이 간단한 애드온 서비스 다운로드 형태로 메일에 첨부된 악성 링크를 사전에 탐지·회피할 수 있게 됐다. 피싱 이메일도 AI로 정교화, 대량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방어 측에서도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플리토 실시간 번역 솔루션, '지속가능 농업포럼' 지원

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가 '2025 지속가능 농업포럼'에 AI 기반 다국어 동시통역 솔루션인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지원했다. 이로써 100여명의 전세계 농업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어 및 영어 발표 내용을 대형 스크린에서 실시간 번역된 결과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범용 번역이 아닌, 농업 분야의 전문 용어집을 사전 구축한 뒤 번역 엔진에 학습하는 방식으로 높은 정확도를 구현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IR 프로그램 단골 '메이아이', 실리콘밸리도 간다

영상처리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기술보증기금 주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글로벌 IR'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메이아이는 지난해 11월 아시아 권역 선발에 이어 미서부 권역에 추가 선정돼 이달 말 실리콘밸리에서도 5일간 현지 투자사 미팅 및 투자 유치 프로그램일 이수할 예정이다. 메이아이는 CCTV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 핵심성과지표(KPI)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혁신 솔루션으로 삼성전자, LG전자, CGV 등 대기업들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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