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 부른 김민전 의원 사퇴”...난타로 시작된 AI교과서 청문회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AIDT, 이하 AI 교과서)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김민전 의원(국민의힘)의 ‘백골단’ 초청 사태를 두고 규탄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 폭력’ 상징 백골단을 표방하고 나선 단체를 국회로 불러 기자회견을 연 김 의원이 교육위원회를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AI 교과서 청문회를 개최했다. AI 교과서 지위에 대한 정부 입장과 AI 교과서 도입 추진 과정을 확인하고, 교육 현장 도입 준비 상황 및 예산 적정성 등을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본격적인 AI 교과서 관련 논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들은 김 의원 사퇴를 요구하며 김 의원 행위를 규탄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먼저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위원회를 ‘독재 망령’으로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백골단을 소환한 김민정 의원은 지금 당장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이한열 열사가 피격당하는 모습. 아마 대부분 알 것이고,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민중을 대상으로 폭력적인 짓을 한 자들이 바로 백골단”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전 의원은 최근 ‘반공청년단’이란 이름의 단체를 국회로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공청년단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이후 반공청년단 예하에 ‘백골단’이라는 행동 조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던 바 있다. 각계에서는 이들을 국회로 부른 김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기자회견 철회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다른데도 아니고 교육 관련 상임위다. 최소한 교육위에서는 사임을 시켜야 하는 게 맞다”며 “교육위 위원으로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위원장에게도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에 김민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직접 주선한 것이 아니라, 기자회견을 주선해 달라는 요청에 응한 것”이라며 “청년들 목소리가 들려지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응했고, 이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글을 올리고 다시 기자회견 철회문을 올리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서지영 의원(국민의힘)은 “김민전 의원이 충분히 사과 표명을 한 문제이며, 사과를 했음에도 감정적인 표현을 동원해 언급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오늘 청문회에서 수많은 증인을 부르고 앉아서 AI 교과서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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