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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부터 광고까지" LG전자, B2B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론칭

옥송이 기자

LG전자, B2B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론칭. [ⓒLG전자]
LG전자, B2B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론칭. [ⓒLG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광고 영역까지 확장해 B2B 사업을 강화한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관리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LG전자는 최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B2B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관리는 물론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 DOOH Ads는 사이니지와 같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별도로 광고주를 찾는 절차 없이 사전에 가격, 광고 영역, 지역 등 조건만 설정하면 맞춤 광고를 매칭한다. 고객이 직접 수주한 광고 역시 송출 가능하다.

고객이 별도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면, AI 카메라를 기반으로 광고를 보는 사람의 성별, 나이, 행동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보유한 광고 중에 최적의 광고를 찾아주고 예상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해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한 뒤 북·중미와 유럽 내 다양한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여러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멕시코 각지에서 리조트를 운영 중인 ‘그랜드 벨라스’에 호텔·병원 등에 특화된 솔루션 ‘LG 프로센트릭 클라우드’를 공급했다.

이 솔루션으로 고객은 객실별로 투숙객에게 원하는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신혼 여행객에게는 관련 할인 상품을 보여주고, 단체 관광객에게는 투어 셔틀 출발 시간을 알려준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통신서비스 기업과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도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를 도입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화면 오류가 발생하면 이메일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여러 디스플레이에 동시에 콘텐츠를 전송할 때 디스플레이 설정도 한번에 가능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그 밖에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맞춤형 양식을 제공해 콘텐츠의 제작 및 배포를 돕는 등 콘텐츠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 ‘LG 슈퍼사인 클라우드’,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사업자를 위한 ‘LG 프로센트릭 스테이’와 같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용·관리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글로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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