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함께 협업할 브랜드를 찾았을 때,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품질과 브랜드 탁월성, 맛을 중요시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정말 많은 버거를 먹어봤는데, 그 중에서도 버거가 품질 면에서 뛰어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름이나 인지도에서부터도 많은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었고요. 또한, 맘스터치가 동네 곳곳에 매장이 많은데, 이렇게 매장이 많은 브랜드와 협업을 해야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에드워드 리 셰프는 2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맘스터치X에드워드 리 컬래버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협업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그만의 차별화된 레시피를 녹인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된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사전 공개했다.

맘스터치는 올해 1월 기준,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최다 매장 수인 1450개 매장을 보유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 접점을 가진 브랜드가 됐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이러한 맘스터치를 통해 고품격 미국 정통 치킨과 버거의 맛을 한국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최초로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이번 컬렉션의 첫 포문을 여는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이자, 미국 켄터키 주의 대표 주종인 버번 위스키를 기반으로 개발한 ‘버번 소스’가 킥인 프리미엄 순살 치킨이다.

그의 저서 ‘버번랜드’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 개발한 에드워드 리 셰프의 시그니처 소스 레시피를 치킨 소스로 적용해, 달콤하면서도 깊은 버번 위스키의 진한 풍미가 육즙이 가득한 100% 닭다리살의 맘스터치 ‘빅싸이순살’과 만나 기존 치킨에서 경험하지 못한 중독성 강한 끝맛을 선사한다.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에드워드 리 만의 레시피로 개발한 특제 베이컨 잼 소스를 시그니처 버거인 그릴드비프버거와 싸이버거에 녹인 신메뉴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이번 버거 2종의 ‘킥’을 베이컨 잼으로 꼽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베이컨 잼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식자재 중 하나인 베이컨이 주재료로, 미국 현지에서는 샌드위치나 버거에 발라 먹는 잼으로 대중화돼 있다. 특히, 맘스터치 베이컨 잼은 기존처럼 베이컨을 통으로 사용하지 않고 씹는 식감을 살린 찹(Chap) 스타일의 베이컨을 균일하게 스프레드해,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베이컨 잼을 사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미국에선 베이컨치즈버거가 유명한데 먹다보면 베이컨이 때때로 너무 딱딱하거나 질겨질 수 있고, 한 입만 베어 물었을 뿐인데 베이컨이 한꺼번에 나와 먼저 먹게 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또한, 베이컨마다 사이즈도 다 달라 매번 한 입을 먹을 때마다 같은 양의 베이컨을 먹을 순 없을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두툼한 100% 호주산 와규패티의 풍부한 육즙과 베이컨을 잘게 자르고 설탕에 졸여 잼처럼 만든 에드워드 리 셰프만의 특제 ‘베이컨 잼’으로 풍미를 극대화시킨 비프버거다. 이 버거는 철판 조리 설비를 갖춘 전국 500여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고온의 그릴에서 눌러 구워 크리스피하면서도 육즙 가득한 순 쇠고기 패티에,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베이컨 찹과 딜 피클을 더한 ‘단짠’ 매력의 베이컨 잼이 눈에 띈다. 여기에, 고소한 치즈 소스도 함께 들어있어 더욱 풍부한 육향과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역시 에드워드 리의 베이컨 잼과 부드러운 맘스치즈소스, 시그니처 패티인 100% 닭다리살 ‘싸이패티’가 돋보인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저를 TV에서만 보면 고급스러운 요리만 하는 요리사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2곳 정도만 운영할 뿐 나머지는 모두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며 “이번 기회에 저만의 시그니처를 보여드림과 동시에, 제가 이렇게 캐주얼 음식을 잘 하고 좋아한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소비자들이 제가 이렇게 대중적인 레시피에 많은 생각을 하고 또 에너지를 쏟는지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대중적인 레시피를 만들 때, 품질과 맛을 합리적인 가격에 어떻게 제공하면 좋을 지에 대한 연구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있는 저의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수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설렌다”며 “제 레시피가 기존 맘스터치 버거, 치킨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많이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의 레시피가 적용된 버거 신메뉴 2종은 2월 말 일부 직영점에서 먼저 선보인 후 3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출시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오직 미국에서만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TV를 통해 상상만 했던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맛’을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에드워드 리 컬렉션을 시작으로, 올 한해 동안 그와 함께 선보일 다양한 협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은 다음달 18일 치킨 신메뉴를 시작으로, 3월 초 출시 예정인 버거 2종까지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12개 맘스터치 직영점(▲DDP점 ▲선릉역점 ▲강남대로점 ▲석수역DT점 ▲사당역점 ▲명동점 ▲홍대입구점 ▲학동역점 ▲도산대로점 ▲방배역점 ▲가든역삼점 ▲테라스용산점)에서 다음달 10일부터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치킨 신메뉴 판매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다음달 5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맘스터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치킨 신제품 가격은 사전 예약 오픈 때 공개될 예정이며, 버거 신제품 2종 가격 역시 정식 출시 시기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