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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6대 은행장 만남' 후폭풍… 여당 "오만" ·한덕수 "상당히 신중해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22 1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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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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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6대 은행장과의 간담회가 "부적할하다"고 발끈했다.

탄핵정국에 따른 조기대선 가능성으로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 대한 여권의 견제구라는 평가다.

국회 탄핵 소추로 현재 직무 정지상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주진우 의원(국민의힘)으로부터 '과거의 관치금융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동감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은행 등 6대 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총리는 답변을 통해 "금융은 산업의 혈액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모든 나라에서 금융에 대해 자율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고, 감독을 위한 특별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 행위를 금융에 넣기 시작하면 금융은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치권의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 어떤 요청을 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진우 의원은 질의를 통해 이 대표와 6대 은행장과의 만남에 대해 "오만의 발로이자 이미 대통령 된 듯하다"며 "제 기억으론 6대 시중은행장을 불러 간담회를 한 적이 없다. 야당 주도로 과거 관치금융으로 회귀할 수 있다.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정치권이 금융기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논란 가능성을 차단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가산금리 인하' 등 은행권을 압박하는 발언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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