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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 검색 라이너도 '딥리서치' 출시... "오픈AI보다 3배 빠르고 더 정확해"

이건한 기자
[ⓒ 라이너]
[ⓒ 라이너]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가 강화된 생성형 AI 검색 기능인 '라이너 딥 리서치(Liner Deep Research)'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AI 검색 플랫폼의 주요 트렌드는 '더 많은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소스를 더 긴 시간을 들여 추론하는' 심층 검색 기능 개발이다. 오픈AI와 구글, 퍼플렉시티처럼 AI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최근 '딥리서치'와 유사한 이름의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는 중이다.

라이너는 자사의 라이너 딥 리서치가 답변 생성 시간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한다고 소개했다. 퍼플렉시티의 딥 리서치 답변 생성 시간은 평균 3~4분, 오픈AI의 딥리서치는 평균 10분 내외가 일반적인데, 라이너 딥 리서치는 1~2분 안에 검색이 완료되어 최소 3배 이상 빠르게 답변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AI 추론과 심층검색이 고품질 답변을 얻는 대신 긴 연산 시간을 대가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상당한 이점이다. 또한 라이너 딥 리서치의 결과물은 사용자 질문의 핵심 의도를 분석하고 스스로 세분화된 조사 계획을 수립하여 일반 AI 검색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라이너에서 검색 창 아래 '딥 리서치' 버튼을 클릭한 뒤 쿼리(Query, 질문·명령)를 입력하면 라이너 베이직, 라이너 프로 대비 더 많은 소스를 참조하여 답변의 깊이와 논리성이 강화된 딥 리서치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라이너 딥 리서치는 별도로 로그인하거나 구독하지 않아도 일 10회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한 점 또한 유료 사용자 대상으로 제한된 횟수의 심층검색 기회를 부여하는 경쟁사들 대비 차별화된 특징이다.

라이너는 빠른 처리 속도에도 답변의 정확성 역시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라이너 딥 리서치는 AI 사실 검증 정확도를 측정하는 심플큐에이 벤치마크(SimpleQA Benchmark)에서 '라이너 프로(Liner Pro)'가 93.7점을 기록한 데 이어, 심층 추론 능력을 강화한 '라이너 리즈닝(Liner Reasoning)'은 95.3점으로 AI 검색 엔진 중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 최근 공개된 오픈AI의 지피티-4.5(GPT-4.5)의 심플큐에이는 62.5점, 퍼플렉시티 딥 리서치는 93.9점에 그쳤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는 에이전틱 서치(Agentic Search) 기술로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보적인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딥 리서치 공개로 AI 검색의 한계를 뛰어 넘어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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