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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면실장 타입 NIR LED 신제품 6기종 출시…XR·인체 감지 센서 최적화

고성현 기자
로옴이 출시한 소형 면실장 근적외선 LED [ⓒ로옴]
로옴이 출시한 소형 면실장 근적외선 LED [ⓒ로옴]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대표 마츠모토 이사오)이 확장현실(XR) 기기 및 산업용 광 센서·인체 감지 센서 등에 대응하는 면실장 타입 근적외선(NIR) LED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소형 탑 뷰(Top View) 타입으로 3개 패키지 구성에 6기종으로 전개된다. 초소형·초박형 제품인 피코레드(PICOLED) 시리즈로 'SML-P14RW' 및 'SML-P14R3W' 2기종, 좁은 지향각 특성을 지닌 원형 렌즈 타입 'CSL0902RT'와 'CSL0902R3T', 넓은 범위에 빛을 방사하는 플랫 렌즈 타입 'CSL1002RT'와 'CSL1002R3T'의 4기종이다. 패키지에 따라 850나노미터(㎚)와 940나노의 파장을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850나노는 포토 트랜지스터 및 카메라 수광 소자와의 밸런스가 우수해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시선 추적이나 물체 검출 등 고감도가 요구되는 용도에 활용된다. 반면 940나노는 태양광의 영향을 잘 받지 않아 발광 시 적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체 감지 센서 등에 적합하다. 또 펄스 옥시미터와 같은 생체 센싱 용도에서는 혈류 및 산소 포화도의 계측에 이용된다.

로옴은 독자적 기술을 활용해 광원의 발광층 구조를 최적화한 NIR 소자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소형 패키지로는 구현이 어렵던 고성능의 방사 강도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SML-P14RW는 동일한 1006 사이즈의 일반품 대비 동일한 전류치로 약 1.4배의 방사 강도를 달성했고, 동일한 방사 강도일 경우 약 30%의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하도록 했다.

로옴은 신제품을 월 100만개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교토 공장, 후공정 말레이시아 및 중국 공장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옴은 차세대 센싱 기술을 서포트하는 혁신적인 광원 솔루션을 제공해 VR/AR 시장 및 산업기기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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