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로옴, A4 크기 모바일 프린터용 소형 서멀 프린트 헤드 개발

고성현 기자
로옴이 개발한 프린트 헤드 KA2008-B07N70A [ⓒ로옴]
로옴이 개발한 프린트 헤드 KA2008-B07N70A [ⓒ로옴]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대표 마츠모토 이사오)이 리튬이온 배터리 2셀 구동(VH=7.2V)에 대응하는 8인치 서멀 프린트 헤드 'KA2008-B07N70A'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옴이 개발한 이번 제품은 A4 사이즈(가로 폭 210mm) 프린터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높이를 기존 제품의 14mm에서 업계 최소 수준인 11.67mm로 약 16% 줄였다.

또 발열체 구조를 최적화한 드라이버IC 및 배선 레이아웃을 개선, 7.2V 구동에 대응해 기존 12V 구동 대비 인쇄를 위해 필요한 인가 에너지를 약 66% 저감했다. 발열체 개별 배선 조정으로 발열량도 균일화해 인쇄 품질을 안정화했고 최고 인쇄 속도 100mm/s의 고속 인쇄 시에도 해상도 203dpi의 선명한 인쇄 화질을 구현하도록 했다.

로옴은 이번 제품에 감열 방식과 열전사 방식 두가지 서멀 인쇄 방식에 대응해 다양한 용도 인쇄가 가능하도록 했다. 온도 변화로 인한 팽창과 수축 영향을 경감하도록 구성, 기계적 강도와 내구성을 향상시켜 메인 타겟인 A4 사이즈 프린터에 요구되는 높은 내구성에 기여한다.

아울러 회사는 서멀 프린트 헤드는 커넥터나 방열판을 세트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신제품은 기판 단품으로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 프린터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

로옴은 지난해 9월부터 월 5000개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고, A4 사이즈 대응 모바일 프린터용의 해상도 300dpi 제품을 2025년 봄에 개발할 예정이다. 고속 인쇄와 고효율화를 실현하는 라인업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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