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메타 인수 제안 거절…독자 AI 반도체 개발 길 간다 [소부장반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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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4 14:43:41

배태용 기자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의 인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 해외 매각 대신 독자적인 AI 칩 개발과 양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퓨리오사AI는 메타 측에도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인수 제안 규모가 약 8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현재 약 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퓨리오사AI가 자금난으로 매각에 나설 것이란 시각도 있었지만, 회사 측은 앞서 진행한 브릿지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오사AI는 현재 LG AI연구원, 사우디 아람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자사 칩 '레니게이드'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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