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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큐비스타, IoT 보안 솔루션 'IoT사이버 2.0' 출시

김보민 기자
[ⓒ씨큐비스타]
[ⓒ씨큐비스타]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사이버 위협헌팅 보안 기업 씨큐비스타가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보안 제품을 공개했다.

씨큐비스타(대표 전덕조)는 IoT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패시브(Passive) 트래픽 분석 방식으로 실시간 탐지하는 'IoT사이버(IoTCYBER) 2.0'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개발을 마쳐 올 4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IoT 장치는 국가 시설, 산업 인프라는 물론 자동차, 가전제품에 적용돼 설치 규모가 늘고 있다. 그러나 생산자별 프로토콜이 다르고, 엔드포인트탐지및대응(EDR) 등 보안 에이전트 설치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어떤 IoT 장치가 연결돼 있고, 감염 이후 활동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씨큐비스타 IoT사이버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을 넘어 IoT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이다. IoT 장치가 ICT망과 연결되는 집선 구간에 패시브하게 트래픽을 분석하고, 인터넷프로토콜(IP) 등을 가지는 IoT 장치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대응할 수 있다.

패시브 방식은 사전에 학습한 기기의 정상적인 통신 패턴과 네트워크 특성, IoT 자산 통신 특성을 식별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및 지역민감해싱(LSH) 기술을 활용해 제로데이 공격과 감염 IoT 장치 등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IoT사이버는 기기에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는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방식으로 가동돼, 다양한 IoT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폐쇄망에서도 센서 설치 및 관리가 가능해 국내 국방 및 공공기관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기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씨큐비스타는 스마트홈 보안 전문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홈 분야에 우선 진출하고 국방 분야, 의료기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도시 구축 등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기존 ICT 보안 방식만으로는 IoT 보안 위협을 충분히 방어하기 어렵다"면서 "신제품 IoT사이버는 AI 및 LSH 기반으로 트래픽을 분석해 IoT 환경에 특화된 위협을 탐지하고,자산 분류 기능을 통해 IoT 환경에서도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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