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신임 대표에 김기철 전략기획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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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5 14:06:40

김보민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한화비전이 새 대표이사를 맞이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화비전은 새 대표이사로 김기철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성균관대와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했고 이후 ㈜한화 경영진단팀, 한화비전 경영기획팀장, 한화비전 미주법인장,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등을 맡았다.

그룹 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 대표는 전공 분야인 전략, 기획 업무와 더불어 현장 및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도 이력을 쌓았다. 한화비전 핵심 무대인 미국에서 5년 동안 법인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비전은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돌입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제조·유통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팩'과,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올린다. 첨단 보안 솔루션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김 태표는 전임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회사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한다. 한화세미텍은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 양산에 성공했고 엔비디아 생태계에 합류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주력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 성장동력이 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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