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필에너지 "차세대 배터리 장비에 집중…전극 공정·ESS로 매출 다변화"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필에너지(대표 김광일)이 차세대 배터리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수주를 확보한 46파이 와인더와 전고체 배터리 장비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필에너지는 26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5회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광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회사 비전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올해 고객사 확대와 제품 라인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테슬라를 비롯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자체 개발에 나서는 기류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주력인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에서 기술적 성과를 꽤나 이룬 만큼 고객사 추가 확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판단이다.
연계해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출시한 뒤 빠르게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46파이 와인더부터, 장비 출하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전고체 전지 쪽으로 더욱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망 산업 초기부터 누적한 트랙 레코드로 차별화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의 전극 공정 장비와 ESS 제조 장비 등에서도 제품군을 추가해 매출처를 더욱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현금배당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등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현금배당 승인 건 경우 이달 말 기준 주당 67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2854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45.1% 올랐다.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이다. 신규 장비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비용이 늘며 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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