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7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보유고(Strategic Bitcoin Reserve)’ 개념을 언급한 데 이어 친비트코인 성향을 지닌 루미스 상원의원(공화당)은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법안(BITCOIN Act of 2024)’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 전략보유고를 통해 달러 지위를 강화하면서 정부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비트코인만이 유일한 달러 헤지수단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 29일 ‘부채한도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에 Great’라는 제목의 디지털자산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은 12월부터 횡보하는 중”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 부근에서 등락 중이나 알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비트코인이 성과 우수”
홍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유예기간이 연초 종료됨에 따라 부채한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었던 2011년, 2013년, 2023년 미국 정부 디폴트 확률이 대두되며 비트코인이 헤지수단으로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내년 부채한도 협상이 불발될 리스크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며 “과거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었을 때는 모두 대통령이 민주당이었을 때 공화당의 반대로 발생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도 본인이 대통령일 때는 부채한도 노이즈를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대통령 재임 당시 부채한도가 협상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최근 부채한도를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채한도 관련 블랙스완(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트럼프 2기에서도 미국 정부 부채는 증가할 것이고 트럼프는 연준 독립성을 위협하는 발언을 이어가는 중”이라면서 “미국 달러에 대한 헤지 수요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달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최근 입장을 밝힌 가운데, 비트코인만이 트럼프가 허락하는 유일한 달러 헤지수단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논의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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