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다날의 계열사인 다날투자파트너스가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국계 벤처캐피탈 FAO파트너스(에프에이오 파트너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날투자파트너스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늘고 있고, 다날 그룹사 및 피투자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경우 FAO파트너스에서 현지 투자 및 글로벌 기업 연계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FAO파트너스는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투자 및 현지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신생투자 회사로 싱가포르 정부의 벤처캐피탈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법인 설립, 해외 투자 유치 및 현지 매출처 확보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6년간 진행해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FAO파트너스는 올해 ‘K컬쳐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 및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푸드·뷰티·패션에 집중적 투자하는 펀드로 한국, 싱가포르 양국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진다. 향후 운용 펀드 추가 및 다양한 회수 전략을 구현하는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날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법인이 4000개를 넘어섰고, FAO파트너스는 현지 IR투어, 기업 레퍼런스 등 적극적인 커넥션 활동으로 빠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돕고, 다날 그룹의 해외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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